개인 유튜버로서 구독자 1억 명 첫 돌파
작년 유튜브 수익은 188억 원
티시리즈와 구독자 1위 쟁탈전

유튜버는 요즘 세간의 관심을 자극하는 뉴스입니다. 얼마 전 국내 인기 유튜버 ‘보람튜브’의 월수입이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지난 8월 25일에는 유튜브에서 세계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개인 유튜버가 나와 화제인데요. 2013년부터 6년간 구독자 수 1위를 지키며, 억 소리 나는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약 188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유튜버는 누구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6년간 지킨 부동의 1위 자리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유명 유튜버 퓨디파이입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2010년 4월 처음 개설되었는데요. 비디오 게임인 ‘마인 크래프트’를 하면서 자신의 반응을 함께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었죠. 이후에는 다양한 게임과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한 뉴스 업데이트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했습니다.

2011년에는 유튜브에 집중하기 위해 재학 중이던 찰머스 공과대까지 중퇴할 정도로 활동에 열의를 보였습니다. 마침내 2013년 8월에는 구독자가 1,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미디 채널인 스모쉬를 추월해 구독자 수 1위 채널로 등극했는데요. 이후 6년간 여태껏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죠.

◎ 구독자 1억명 첫 돌파 유튜버

지난 8월 25일에는 구독자 수 1억 명을 넘겼습니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지 약 9년 만에 일어난 일인데요.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퓨디파이의 1억 명 달성을 축하하며, 그의 활동상과 간략한 연대기를 정리한 동영상을 올렸죠. 퓨디파이 역시 자신의 채널에 자축하는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로는 첫 기록이었는데요. 이에 앞서 인도의 한 음악 회사인 티시리즈의 유튜브 채널이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 1위를 향한 쟁탈전

앞서 언급했듯, 퓨디파이는 6년이 넘도록 구독자 수 1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퓨디파이를 위협한 건 할리우드 배우도, 유명 가수도, 억만장자도 아니었는데요. 바로 거대 인터넷 인구를 바탕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한 음악 회사 티시리즈였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는데, 최근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크게 늘면서 퓨디파이의 턱밑까지 추적했죠.

자리가 위태해진 퓨디파이는 티시리즈의 디스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구독자 수를 자동으로 늘리는 로봇을 쓴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이었죠.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그의 팬과 동료 유튜버들은 퓨디파이의 구독자 수 늘리기 캠페인을 벌이며 힘을 보탰습니다. 7개월간 이어진 그들의 대결은 지난 5월 티시리즈가 사상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끝나는가 싶었죠. 퓨디파이가 그들의 승리를 축하한다는 영상을 게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게재되자 퓨디파이의 구독자가 급격히 불어나는 이변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퓨디파이 구독자 수는 다시 티시리즈를 넘어섰는데요. 그의 극성스러운 행동은 구독자를 늘리는데 확실히 기여를 했지만, 의도치 않게 티시리즈의 존재를 모르던 인터넷 세상에 그들의 존재를 홍보하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 지난해 유튜브 수익만 188억 원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만큼 그의 수익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퓨디파이는 지난해에만 1,550만 달러, 한화로 약 188억 원을 벌었죠. 이외에도 각종 광고와 브랜드 상품, 타 플랫폼의 수입 등을 합하면 한 달에 벌어들이는 수익만 최대 9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수익과 관한 질문에 “하루에 얼마를 버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떠도는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죠.

◎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

퓨디파이는 지난 몇 년간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반유대주의적 농담으로 디즈니와의 제휴 관계가 끊기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실시간 방송 도중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논란 이후 그는 자신은 인종 차별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높은 인기만큼 부정적인 여론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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