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열혈팬 남성
‘월드시리즈’에 141억 베팅
당첨금은 역대 사상 최고 수준

뉴스에서는 종종 복권 당첨으로 인생을 역전한 이들의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이런 일이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복권 당첨자들의 소식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이렇게 금융 위기가 도래한 현재, 사람들은 한 번쯤 내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떨까, 하는 일확천금을 꿈꿔보기도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한 열성 야구 팬이 스포츠베팅 사상 최고액을 손에 넣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팅에 성공한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 ‘짐 매킨베일(71)’씨다.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짐 매킨베일 씨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스포츠베팅 업체를 통해 휴스턴이 우승한다는 데에 1,000만 달러를 걸었다. 이는 한화로 약 141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그 엄청난 액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연 그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얼마를 획득하게 됐을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그가 응원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하면서, 그는 얻게 된 당첨금은 무려 7,500만 달러다. 이는 한화로 약 1,058억 원으로, 역대 스포츠베팅 당첨금 중 최대 금액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그는 141억 원을 베팅함으로써, 1,058억 원을 획득해 베팅액의 7.5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됐다. 당첨금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거액을 베팅금으로 선뜻 내 건 그는 구단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자기 팀을 믿고 거액을 베팅한 짐 매킨베일에게 우승이 결정된 6차전 시구를 맡겼다. 그리고 휴스턴은 이 6차전에서 상대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짐 매킨베일씨는 휴스턴의 승리에 대해 엄청난 기쁨을 표했다.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원한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휴스턴이라는 도시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자기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그가 이렇게 휴스턴에 거액을 베팅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휴스턴이 우승하는 데에 약 47억 원을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렇게 연속해서 거액을 베팅하며, 휴스턴은 강심장을 지닌 통 큰 베팅가로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계속해서 통큰 스포츠 베팅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당첨금 때문만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현재 가구 판매 체인점을 운영 중인데, 사업의 일환으로서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그는 자신의 가구 판매점에서 약 430만 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하게 되는 경우 구매한 금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휴스턴이 승리함에 따라, 언론 매체들은 ‘짐 매킨베일’이 상금의 상당 부분을 판촉 행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매킨베일이 거액을 베팅한 것이 개인 목적만이 아닌 사업의 일환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가 단순한 베팅꾼이 아니라 영리하고, 철저한 사업가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이번 베팅을 통해 엄청난 당첨금을 획득하게 됐을뿐 아니라, 사업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리고 그는 베팅으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자선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회사 홍보도 하고 환원도 하고 멋지다”, “휴스턴은 좋은 시민을 가졌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