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송대관 치료비 결제
‘사기 혐의’ 등 루머 시달린 송대관
우정 비결 ‘높은 수익’

트로트계의 대표 라이벌 태진아와 송대관. 30년 넘게 이어진 인연에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가수로서 동료이자 절친인 두 사람 사이, 송대관이 평생 잊을 수 없는 태진아와의 일화가 있다고 한다.

송대관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위궤양 수술 경험을 밝혔다. 그는 “옛날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와인을 매일 1병에서 2병씩 마시고 자니까 위가 못 견디는 거다. 위가 헐었다. 그래서 수술을 좀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병원비 내기도 벅찼는데 태진아 씨가 수천만 원 하는 병원비를 대줬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당시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큰 수술을 받게 돼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자 태진아는 송대관 병문안을 왔다. 그리고 맘 편히 요양하라면서 현금 몇천만 원을 건넨 것이라고.

앞서 송대관은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사기 혐의 등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대천에 약 7만 평 대지로 집을 지을 수 있는 평지를 보고 아내가 너무 좋아했다. 아내가 ‘저 땅을 꼭 자리가 일궈 내겠다’고 해서 ‘알았어, 해봐’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라고 했다고.

하지만 아내는 은행 융자를 써서 땅을 샀다. “빨리 땅 계약이 해결되고, 돈으로 현실화되어야 하는데 빨리 안 됐다. 이자 쌓이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엔 빚이 280억 원까지 간 것”이라고 송대관은 빚을 지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일로 인해 송대관은 사기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다.

무죄 판결받았으나 그는 이후 노래 부르는 걸 오래 쉬기도 했다. 또 방송 출연이 정지되는 등 고난을 겪었고 부인과의 이혼설, 아내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이어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만 라이벌이지 서로가 인생의 동반자구나”, “송대관 님 저런 사건이 있는 줄 몰랐는데 친구 잘 둬서 재기하셨구나”, “태진아 수천만 원 병원비 결제 진짜 멋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태진아와 송대관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과거 방영한 토크쇼에서 송대관은 “내 인생에서 태진아는 30%가 넘는다”고 말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태진아가 혹시 몸이 아파 활동을 못 하게 되면 수익의 50%가 감소하기 때문”이라며 장난스레 그 이유를 덧붙였다.

태진아 역시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에 “같이 있으면 수익이 늘게 돼 제법 짭짤한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진아는 ‘건물주’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태진아는 2013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지상 5층 건물을 약 43억 원으로 매입했다. 이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디저트 카페와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이 임차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세는 65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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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 댓글

  1. 사실 여부를 떠나, 태진아씨가 사모곡을 부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인성이 짐작이 갑니다 . 앞으로도 두분 우정 오래도록 변치 변치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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