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운영 ‘메종 드 라 카테고리’
정우성·정샘물 종종 방문
이태원 메인 셰프된 쌍용건설 차남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재벌가 3세들이 외식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어려서부터 유학과 출장 등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입맛과 취향을 보유한 재벌가 자제들이 자본력을 동원해 맛과 멋을 모두 충족시키는 MZ세대의 명소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스타벅스’, 김성완 경인전자 회장 장남의 ‘스무디킹’, 최민경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 딸의 ‘닥터로빈’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와 프랜차이즈화하는가 하면 서울 압구정과 한남동 등 떠오르는 상권에 개별 레스토랑을 오픈하기도 한다.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는 2013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프렌치 레스토랑 겸 디저트 카페인 ‘메종 드 라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미쉐린 더 플레이트에 오른 이 레스토랑은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의 데이트 장소로도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배우 정우성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레스토랑의 단골로 알려졌다. 연예인과 청담동 사모님들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에 큰 공을 들였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는 데 성공했다. 라연의 런치 코스는 10만 원대와 19만 원대가 있고, 디너 코스는 17만 원대, 27만 원대로 알려졌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둘째 아들은 요리를 너무 사랑한 끝에 셰프가 되었다. 김지운 셰프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 이튼칼리지 출신으로 세인트앤드루스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서 동아시아 역사학을 전공했다.

흔한 재벌가 자녀와 다르지 않은 루트지만 해병대 전역 후 이태원 식당 설거지부터 시작해 외식업 길을 걸었다. 영국 유학 시절 한식이 그리워 시작한 요리가 업이 되어버렸다. 김 셰프는 현재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 이탈리아 식당을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 삼남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일하고 있는 김동선 상무는 오마카세 식당 ‘스기모토’를 운영 중이다. 오픈 당시 100% 예약제였지만, 최근 배달 영업을 시작했다. 소격동에 위치한 스기모토는 오픈 당시부터 미쉐린 3스타 출신 셰프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 김 상무의 일식당 운영이 경영 승계를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한화는 스기모토가 김 상무의 개인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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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1. 한화 아들은 이왕이면 우리나라의 전통한식을 세계에 알리는일에 앞장설것이지 왜? 하필 1본게다짝들의 일식을 운영하는거냐?한국인들이 먹는음식에 와사비테러나하는 1본게다짝들음식을 하고싶냐? 정신좀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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