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후 베트남 첫 출장
코엑스 1.5배 60층 규모 복합단지 건설
제 2의 롯데월드타워 될까

광복절 특별 사면 후 첫 번째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방문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 코엑스 1.5배 면적 60층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5만㎡ 부지에 68만㎡ 규모로 건물을 올리게 된다.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60층으로 총사업비 9억 달러(약 1조 2,3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에코스마트시티를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단지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거 시설물, 인공지능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 친환경 냉방 방식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코스마트시티가 문을 열어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에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착공식에 신 회장과 신 회장의 아들 신유열 상무, 김상현 유통군 총괄 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베트남에서는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가했다.

이번 대형 프로젝트는 신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은 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 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초고층 빌딩을 세워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며 30년 동안 추진해 완공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건축허가를 얻은 후 2017년 완공됐다. 총 123층 높이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롯데월드타워는 지역사회, 소비자,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유발효과 4조 4,000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5,000억 원을 발생시켰다.

신 회장의 에코스마트시티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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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 댓글

  1. 잠실롯데 완공후 내리막길의 롯데
    중공투자 실패로 공산당실체 파악햇는데도 무모한 베트남투자
    롯데도 회사운이 다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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