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신세계 정용진과 이혼
“이혼 위자료로 스타벅스 받았다”
실제 고현정이 받은 금액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고현정은 90년대 중반 드라마 ‘엄마의 바다’와 ‘모래시계”가 50~60%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당대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을 했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대중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줬다. 이후 두 명의 자녀를 낳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던 부부는 2003년 11월,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고현정과 정용진의 이혼과 관련해서 어마어마한 루머가 쏟아졌는데, 고현정이 시댁에서 따돌림을 받다가 이혼을 당했다는 설이나 위자료로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통째로 받았다는 설 등이 있었다.

그중 고현정이 범삼성가인 정용진과 이혼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을 받았다는 소문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르면 고현정은 시댁에 신세계 백화점 주식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그 대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스타벅스 매장 경영권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 당시 스타벅스 매장은 시장가치가 약 10억 원 수준이었지만, 총 5층 규모의 매장은 대지 및 건물 가치를 합산했을 때 4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소문은 실제로 한 경제지에 소개되면서 ‘고현정이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는 조건으로 준 것’이라고 전해졌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실처럼 퍼져나갔다.

하지만 신세계 측에서는 이러한 소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세계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50 대 50으로 투자한 합작회사였으므로 그에게 지점 하나를 통으로 내주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했던 것이다.

다만 고현정은 정용진을 상대로 낸 이혼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혼이 성립됐는데, 당시 정용진으로부터 위자료 15억 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 사이에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가의 이혼이고, 당시 정용진의 재산이 2,3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할 정도였는데 15억 원이라는 위자료는 너무 적다며 그 외 플러스알파가 더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한편 신세계 측에서 이혼 조건으로 이후의 연예계 활동을 금했다는 소문과는 달리 고현정은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을 통해 복귀했는데, 이후에도 ‘선덕여왕’,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현재까지 톱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고현정은 이혼으로 받은 위자료 금액은 예상보다 크지 않지만, 본인 스스로 커리어를 쌓아가며 재산을 형성했는데 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현대슈퍼빌’ 한 호실을 2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29~34억 원 수준이다.

다만 고현정은 현대슈퍼빌에 자신의 부모님을 살게 했고, 고현정 본인은 ‘리가든 1차‘라는 곳으로 이사해서 월세로 1,300만 원을 내며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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