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성동 송정동 건물 매입
주얼리 부티크로 사용 중
‘성수 풍선효과’ 송정동 인기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이자 장동건과 함께 연예계 ‘빌딩부자’ 부부로 알려진 고소영이 최근 서울 성동구의 5층 건물을 매입했다고 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소영이 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9코어홀딩스’는 지난 2월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지상 5층, 연면적 352.75㎡ 규모 건물을 39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토지면적이 179㎡로 3.3㎡당 가격이 7,300여만 원에 이른다.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24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9코어홀딩스가 현금 약 20억 원에 20억 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건물을 샀을 것으로 추정된다.

‘9코어홀딩스’는 지난해 말 설립된 회사로, 지난 5월까지 고소영이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그의 친오빠가 대표 자리를 이어갔다. 고소영은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현재 이 건물은 고소영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뮤즈로 활동하는 주얼리 브랜드 ‘디아모모’의 오프라인 부티크로 사용되고 있다. 부티크는 평소 클래식과 빈티지를 좋아하는 고소영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신제품과 한정판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고소영이 송정동에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사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옆 동네 성수동의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송정동으로 ‘풍선효과’가 일고 있었다. 고소영 등 유명 연예인이 발을 들이자 젊은이들의 상권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 투자자들이라고.

송정동 올해 단독·상업용지 전체 거래의 3.3㎡당 평균 가격은 4,260만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평당 거래 평균 금액 2,840만 원보다 1년 사이 49% 넘게 치솟은 것이다. 앞서 2020년에는 2,197만 원, 2019년에는 1,954만 원이었다.

한 공인중개사는 “송정동 좋은 입지들이 최근 3.3㎡ 당 8,000만 원인 반면 성수동은 2억 원에 가깝다”며 “노후화된 건물들이 많아 아직 가격 측면에서 저렴한 건물들이 남아있다는 점 또한 투자자들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소영은 배우자 장동건과 함께 연예계 대표 빌딩부자로 알려져 있다. 고소영은 송정동 건물 외에도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장동건은 용산구 한남동에 청담동과 같은 규모의 빌딩을 가지고 있다.

주변 실거래가 및 매매호가 등을 감안했을 때 고소영의 청담동 건물 현재 시세는 190억~220억 원 사이다. 장동건의 건물은 220억~250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또 이들 부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의 ‘PH129′다. 부부가 사는 전용 273.96㎡는 지난해 최고 115억 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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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체 댓글

  1. 건물을 죄다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요즘도 광고모델료에 눈이 뒤집혔는지 계속해서 광고모델로 기어나오는 전 뭐시기부터 건물있는 연예인들중 기부했다는 얘긴 못들었다 쳇 뒈질때 돈도같이 갖고갈줄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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