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방치했다가 배터리 부풀어
‘배터리 스웰링’ 현상
과충전‧과방전이 원인
충전용량 일정하게 유지해야

최근 애플아이폰을 방치했다가 배터리가 부풀어 후면 패널이 벌어졌다는 사례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배터리 스웰링’인데 스마트폰을 방치했다가 이런 현상을 겪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헤럴드경제에서는 스웰링 현상을 겪은 사람의 사례를 공개했다.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이사를 준비하다가 내버려 뒀던 아이폰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고.

서랍에 넣어뒀던 아이폰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후면 패널이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스마트폰 중고 판매가 찜찜해 보관해왔다가 이런 현상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르는 새 터져 불이 났으면 어쨌을까 생각하니 아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스웰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면서 부푸는 것을 말한다.

100% 완충된 배터리를 계속해서 과충전하거나, 오랜 기간 방치해 과방전됐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스웰링 현상을 겪었다는 누리꾼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한 누리꾼은 “얼마 전부터 휴대전화를 만질 때 느낌이 좀 이상하긴 했는데, 오늘 보니 평평한 곳에서 휴대전화가 떠 있더라. 돌려보니 팽이처럼 돌아간다. 이거 터지는 거 아닌가 좀 불안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배터리가 부풀었다”, “충전을 오래 해뒀더니 배터리 스웰링이 생겼다”, “스마트폰 후면이 벌어졌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물론 다른 이유로도 스웰링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사용 중 외부 충격, 배터리 내부 쇼트‧정전기, 생산 과정에서의 제품 불량 등이다.

스웰링을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배터리가 탑재된 전자기기를 장기간 보관할 경우, 주기적으로 충전용량을 일정하게 유지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 잔량은 50~70%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주의했음에도 배터리 스웰링이 발생한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해당 제품 서비스센터로 가야 한다.

배터리가 부푼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전할 때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에서 소리나 냄새가 나는 등 최악의 경우는 곧바로 폐기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6
+1
0
+1
1
+1
4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11 전체 댓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