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복귀한 이재용‧신동빈
곧 해외 출장 나선다
신동빈 ‘베트남’‧이재용 ‘미국’
글로벌 경영 강화 중

광복절 특별사면재계 총수들이 현장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해외 출장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신 회장은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꼽았다. 그는 곧 베트남 향할 예정인데,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신도시 투디엠 기공식에 참석하면서 현지 사업을 점검할 방침이다.

롯데는 사실상 중국 시장을 철수하고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을 점찍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롯데마트‧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물산 등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최근 4년간 빠르게 규모를 키운 현지 유통 사업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 회장의 사면 후 롯데의 글로벌 현장 경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신 회장이 이번 사면으로 부담을 털어내 현장 경영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디엠은 투디엠신도시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연면적 68만㎡ 규모로 주거‧금융‧오피스‧상업시설 등 스마트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로 9억 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셈이다.

지난 2009년부터 롯데는 관련 사업에 공을 들였으나 지난해 3월에야 호찌민시로부터 투자 인증서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은 미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관련 사업을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만나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크 복원의 신호탄을 쐈다. 미국의 주요 삼성 고객사 대표들, 미 정계 인사들도 접촉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이 부회장은 9월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현재 계열사 부당 합병 혐의 등 재판으로 주 1회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쯤에 재판 일정이 없어 이 부회장이 이 시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미국에 가서 텍사스주 테일러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 통과에 따라 삼성전자가 미국에 건설 중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세제 혜택 등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주도로 한국‧대만‧일본을 끌어들여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를 결성하려는 ‘칩4’ 협력 논의가 심화하는 상황이라 이 부회장의 일명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
3
+1
1
+1
1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2 전체 댓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