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유명인 봉준호 감독
‘숲세권’ 롯데캐슬파크 거주
2017년 부인과 공동명의로 매입
이 사람을 떠올리면 ‘최고’, ‘최다’, ‘최초’ 등의 키워드가 함께 떠오른다. 바로 자타공인 한국 영화의 아이콘 봉준호 감독이다. 그는 예술성, 오락성, 대중성, 독창성 등을 전 세계에서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인 영화계 거장이다.
그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영화 내 등장한 반지하라는 거주 형태에 외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영화 내 반지하는 대한민국 빈부격차의 민낯 등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되는데,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해 마치 봉 감독이 반지하에 살아본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그러나 정작 봉 감독은 흙수저가 아니라고.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교수 집안의 아들이다. 기생충의 기택(송강호)과 박 사장(이선균) 중간 정도의 집안이다. 친구, 친척 중에는 가난한 사람부터 부자까지 다양하게 있다”고 했다.
이어 “약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 것처럼 만드는 것이 창작자가 할 일이다. 내가 살인하지 않고 ‘살인의 추억’을 찍었듯이”라고 전했다.
봉 감독 말을 종합하면 은수저라는 셈인데, 그는 학창 시절 반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 집밥을 먹게 해주는 등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도 남달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 지난 2019년 기생충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그의 집이 언론을 통해 조명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공원 바로 옆 ‘롯데캐슬파크’다. 지난 2002년 준공된 곳으로 최고 11층,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57가구가 거주하는 소규모 아파트지만 가격은 상당하다.
분양가는 3.3㎡(1평)당 1,200만~1,300만 원대였으나 2019년 언론의 조명을 받을 당시 시세는 3.3㎡당 3,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가보다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봉 감독은 지난 2017년 4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전용 244.9㎡ 아파트 9층 한 채를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17억 4,000만 원으로 침실 5개와 욕실 3개를 갖췄다.
매입 2년만인 2019년 매매가격은 5억 원 가까이 뛰었다고 한다. 2019년 말 유사 면적인 243.7㎡가 23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국토부 실거래 가격 등에 따르면 현재도 비슷한 시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억대다.
아파트 인근에는 서리풀공원이 있어 일명 ‘숲세권’으로 불리기도 한다. 봉 감독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는 얘기도 있다.
주변에는 방일초, 방배중, 이수중, 서울고, 백석예대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게 뉴스꺼리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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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수는 어떻게 아는거? 지워야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