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1억 모은 22살 직장인
277만 원 중 230만 원 적금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비 아껴
“돈 더 모아 내 집 마련이 목표”

최근 많은 직장인들이 적금, 주식 투자 등을 통해 재산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최근 3년 만에 1억 원을 모은 22살 직장인이 방송에 소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SBS ‘생활의 달인‘에는 직장인 박유진 씨가 출연했다.

2019년 9월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박유진 씨는 불과 3년 만인 올해 7월 1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처음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시기는 고등학생 3학년 때로, 당시 박유진 씨는 1억 원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새해 목표를 세웠다.

졸업 후 곧장 취업한 박유진 씨는 월급의 80~90%를 무조건 적금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그녀는 세후 235만 원의 월급아르바이트로 번 42만 원, 총 277만 원 가운데 230만 원을 적금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필요한 소비도 최소로 줄이고 있다는데, 돈이 많이 드는 머리 손질의 경우 헤어 모델을 지원해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점심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는데, 박유진 씨는 점심 식사에, 커피까지 먹으면 하루에 2만 원가량 쓰는 게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싸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출근 기준 그녀는 한 달에 20만 원가량의 점심 식사 비용을 아끼고 있는 셈이었다.

교통비 역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는데 한 달에 1만 5,000원 정도를 환급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말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는 박유진 씨는 돈을 무작정 아끼는 건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그녀는 매달 부모님에게 10만 원씩, 남동생에게는 5만 원씩 용돈을 주고 있으며 적금 후 남는 20만 원을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1억 5,000만 원을 모으고 그걸로 오피스텔을 매매,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충격적인 그녀의 적금 수준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게 말이 되냐”, “뭘 해도 성공할 사람이다”, “존경스러운 수준”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다만 박유진 씨의 어머니는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20대만의 특권이 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기도 하다”라며 마냥 기뻐하지만은 않았다.

한편 지난 6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한 달 평균 용돈은 61만 7,000원으로 박유진 씨의 3배에 달했다.

다만 미혼자의 경우 71만 2,000원, 기혼자의 경우에는 49만 8,000원으로 금액적인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월평균 생활비가 59만 원으로, 이 역시 박유진 씨의 생활비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은 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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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체 댓글

  1. 부모가 가슴아파요
    제아들은 160십받을때
    한달건너보너스로 숙소먹고자고 차없이
    3년 일억모아 부모노후자금하라고보태주고
    원룸서 결혼시작 아파트 대출끼고
    분양받어 갚는중이랍니다ㅡ
    부모는 늘 짠하고 미안함을
    늘 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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