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과 이혼한 고현정
‘초고속 이혼’ 한성주, 연구원 돼
최정윤, 최근 이혼 소송 절차

재벌가결혼은 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 상대자가 연예인이라면 더욱 그렇고, 이혼을 맞으면 더더욱 이목이 쏠린다. 재벌가 남자들과 이혼한 여자 연예인들을 살펴보자.

재벌가와 연예인의 결혼부터 이혼까지 대표적인 사례는 1995년 배우 고현정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현정은 1995년 당시 최고의 시청률 64.5%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 종방 후 연예계 은퇴 선언과 동시에 정용진과 결혼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잘 사는 듯했으나 8년만인 2003년에 이혼했다. 사유는 ‘성격 차에 따른 가정불화’라고 밝혔다. 2년 후 SBS 드라마 ‘봄날’로 연예계 복귀했다.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출연한 토크쇼에서 전남편 정용진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에 방영한 MBC ‘무릎팍도사’에서 “(정용진을) 정말 좋아했었다. 유머 감각, 세련된 유머를 가지고 있고 착하고 멋있는 사람이었다”며 “능력이 있다고 해서 허세를 부리는 것 전혀 없이 유머가 있고 나와 잘 맞고 그런 연애가 참 좋았다. 사람만 보고 아기도 많이 낳기를 원했으니까. 많이 좋아했다. 아주 아주 많이”라고 덧붙였다.

이혼 사유와는 사뭇 다르게 애틋한 고현정의 발언에 이혼 당시 퍼졌던 ‘시어머니 이명희가 많이 괴롭혔다’, ‘서민 출신 연예인을 시가에서 따돌렸다’ 등의 루머가 재점화되기도 했다.

고현정은 복귀 이후 ‘선덕여왕’, ‘디어 마이 프렌즈’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엔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열연을 펼쳤고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주연으로 캐스팅돼 이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회의원의 딸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전 아나운서 한성주는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삼남 채승석과 결혼했다. 한성주의 집안은 부산 토호라 불릴 정도로 재벌가 못지않은 재력을 자랑했기 때문에 연일 화제였는데, 이들은 결혼 생활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재벌가 며느리 생활에 지쳐 이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성주는 이후 인터뷰에서 “한 남자가 저만 사랑해주고 아껴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도 사랑해야 한다는 걸 배웠고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011년 교제 중이던 대만계 미국인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하며 다시 한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 중단은 은퇴로 이어졌고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러다 2019년에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 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치매 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해오다 서울대학교병원 원예치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배우 최정윤은 2011년 4살 연하인 5인조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의 멤버이자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아들인 윤태준(본명 윤충근)과 결혼했다.

이 때문에 가끔 서울 이랜드FC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지난해 남편과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재 딸과 같이 별거 중인 최정윤은 최근 한 방송에서 생활고를 밝히는가 하면 배우 생활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속내를 전하며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있단 소식을 전했다. SNS를 통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주면서 밝은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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