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집행 자금 규모 늘린다는 빌 게이츠
미래 위해 재산 대부분 기부한다고
“결국 ‘전 세계 부모 목록’서 제외될 것”

1995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부호 순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선 사업을 위해 자신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빌 게이츠는 미래를 위해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며, 향후 전 세계 부호 목록에서도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13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부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고통이 일부를 완화하고, 모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주고자 하는 재단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연간 60억 달러(한화 약 7조 8,300억 원)의 집행 자금 규모를 2026년까지 연간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7,400억 원)로 크게 늘릴 것이라는 게이츠 재단은 이번 빌 게이츠의 기부를 통해 자금이 약 700억 달러(한화 약 91조 3,500억 원)로 늘어났다.

빌 게이츠의 이번 기부는 게이츠 재단의 집행 자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이뤄졌다고 한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로 생긴 피해, 미국 낙태권 폐기 등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거대한 후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피해를 완화하고 세계가 이룩한 발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재단의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해 거의 모든 재산을 재단에 기부할 계획으로, 결국 ‘전 세계 부호 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00년 빌 게이츠가 멜린다 게이츠(전 부인)의 권유로 설립한 자선 기부 및 연구지원 재단이다.

지난해 두 사람은 이혼했는데, 재단에 공동으로 150억 달러(한화 약 19조 5,700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케이트 데이비슨 게이츠 재단 대변인은 “이후에도 두 공동 이사장은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재단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며 2008년 MS의 일상적 경영 활동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의 재산은 각각 1,137억 달러(한화 약 148조 원), 103억 달러(한화 약 13조 원) 수준이라고.

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 자선 기구 중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조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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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전체 댓글

  1. 자기 소유재단에 설프기부ㅋㅋ
    부자들이 재단만드는거 세금 탈세 합벅적으로 하는 수단인데 대중은 기부라는 말만듣고 대단하다 칭찬하고
    개돼지 소리 괜히듣는게 아님
    깨어나라 대중들이여 더이상 이따위 저급한 기사에 속지말길.

  2. 자기 소유재단에 설프기부ㅋㅋ
    부자들이 재단만들어서 셀프기부하는거탈세 합법적으로 하는 수단인데
    저돈 어디쓸건지는 이사회가 결정하는데 이사회가 자기가족들ㅋㅋ 자식이 커서 이사장물려받고

  3. 빌케이츠가 퇴직한 이후로 인터넷 안된다 번호가 많이 요구된다 재샤 만나러오세요 ..메린다 눈치보지말고 메린다 그년 기둥 서방 마ㄴㅎ아서 좋겠다 돈이나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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