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률 2.1%→2.4% 변동 미비
삼성전자의 높은 임금 영향
평균 연봉 1억 6천만 원

세계적인 기업들은 모두 이직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능력 있는 사원들의 이직을 막기는 어렵다. 한때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연평균 이직률이 150%라는 내부 보고서가 유출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한국경제는 국내 10대 대기업의 2021년 이직률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10대 대기업의 이직률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배터리, 정보기술 등 업종을 불문하고 주요 대기업의 이직률이 일제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IT 기업과 전통 제조업에서의 이직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카카오의 이직률은 6.3%에서 9.5%로 증가했다. 네이버 역시 2020년 3.7%에서 2021년 6.0%, 엔씨소프트 2020년 4.6%에서 7.9%로 높아졌다.

현대자동차의 자발적 이직자는 2020년 298명에서 486명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현대 모비스는 141명에서 248명으로 급증했다. 대기업 인사팀에서는 “이직도 능력이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 상황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직장이 있었다. 바로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의 이직률은 2020년 2.1%에서 2021년 2.4%로 단 0.3% 수준에서 변동했다.

그 원인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 원 수준에서 2021년 51조 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산업부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도체 호황기라는 말에 부합하는 결과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원들의 연봉도 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은 1억 4,000만 원이었고 결국 올해 1억 6,000만 원을 찍으면서 국내 기업 중 최고 연봉 수준에 이르렀다.

올해 우리나라 대기업 평균 월급이 925만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240만 원 이상 차이 나는 수치다.

일반적인 대기업과 비교해도 200만 원 이상 차이 나는 연봉은 삼성전자가 지난 3년간 매년 신입사원 연봉을 300만 원 이상 인상한 것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소개된 삼성전자 6년 차 고졸 직원의 연봉이 9,000만 원이라는 사실도 화제였다.

삼성과 파운드리 사업을 경쟁하고 있는 대만의 TSMC와도 차이가 난다. 삼성이 이직률 2.4%를 기록할 때 TSMC는 6.8%를 기록해 삼성의 2.8배 수준이었다.

TSMC는 신입사원의 17.6%가 이직한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5년 만에 최대치였다.

이에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재 부족 현상은 만국 공통의 고민이 됐지만,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 보상 체계를 갖추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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