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건설 중인 ‘워너 청담’
350억 원 슈퍼 펜트하우스 최근 분양
슈퍼카 집에 주차할 수 있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은 한국에서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다. 청담동 한강 변 일대에 들어선 공동주택 중 가장 높지만 16가구만 입주한다는 아파트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던 ‘워너 청담’이다. 2024년 12월 완공 예정인 워너 청담은 최고 높이가 94.7m로, 청담지역에서 가장 높게 올라가는 아파트다.
단지는 한강뷰와 한강 변 오솔길 공원이 훤히 보이는 지역에 들어선다고. 이 아파트는 국내 최초로 ‘스카이 개러지(Sky Garage)’를 갖춘다고 한다.
스카이 개러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차량을 집안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슈퍼 펜트하우스 거주자는 4대를, 나머지 세대는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몇 층에 살든지 지하 주차장과 별도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집 안에 슈퍼카를 들여놓을 수 있는 셈이다.
강남구청은 스카이 개러지 구조가 건축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건축 승인을 냈다고 한다.
가구당 3대씩 주차할 수 있는 지하 공용주차장은 별도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지하 와인 저장고, 한강 조망 테라스, 인피니티풀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트웍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 애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라운지도 있다고 한다.
워너 청담은 분양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6가구 규모로, 14가구의 분양가가 120억~250억 원, 최상층 슈퍼 펜트하우스가 350억 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취득세만 43억 500만 원(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최고가인 슈퍼 펜트하우스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워너 청담의 슈퍼 펜트하우스(전용면적 497㎡ / 약 150평)가 분양됐다. 분양가는 기존에 책정된 350억 원이다. 분양 약 5개월 만에 주인을 찾은 셈이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300억 원으로 바로 옆에 있는 ‘에테르노 청담’ 펜트하우스(전용면적 341㎡ / 약 103평)다. 해당 아파트는 가수 아이유가 지난해 10~12층 사이의 74평형을 분양받아 관심을 끈 바 있다.
한편 워너 청담은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센터 부지에 있던 건물을 헐고 짓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