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커뮤니티 스타벅스 샌드위치 품질 논란
종이빨대, MD 악취 등 퀄리티 많이 떨어져
누리꾼 “이마트 최대 주주 되고 품질 저하 우려”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최근 스타벅스 샌드위치의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스타벅스 선 넘는다. 스타벅스 사랑하는 팬으로서 꾸중하고 싶다”라며 스타벅스 샌드위치의 가격 대비 품질을 지적했다.
그가 올린 샌드위치 사진에는 빵 면적에 비해 야채와 소스 등이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으로 6,700원이라는 비싼 가격과 달리 담겨있는 내용물은 부실한 모습이었다.
이어 “편의점 샌드위치도 이렇게 부실하게 안 나온다. 기본에 충실한 메뉴가 사라진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전하며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퀄리티 높은 휴식을 제공해서였다. 이제는 고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최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스타벅스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샌드위치 품질 논란까지 추가로 일어나면서 스타벅스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쓴이 역시 “지분율과 관계없다는 해명보다 양질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채워달라”고 호소했으며 직장인 누리꾼들의 큰 공감으로 381개의 ‘좋아요’와 428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샌드위치 등 음식 제품에 대해 품질 관리 개선에 나서겠다며 “푸드 상품은 원·부재료에 대해 기준 중량을 확인해 제조하고 있다”면서 “고객 의견을 경청해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을 다시 점검해 개선하며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최근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비판으로 홍역을 치르며 문제의 빨대를 전량 회수하는가 하면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썸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썸머 캐리백을 개봉한 고객 일부는 “지린내가 심하다” “오징어 냄새가 난다”라며 불만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머 캐리백 제작 과정에서 일부 상품이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이상한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상품 제작 시 이상한 냄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편함을 느낄 경우 동일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런 스타벅스의 퀄리티 하향에는 스타벅스 본사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가 가장 큰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한 합작회사였으나 지난해 이마트가 본사 지분 17.5%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 됐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기존 운영방침 그대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무리한 MD 발행과 떨어지는 퀄리티, 커피 맛 변화와 이번 샌드위치 품질 논란까지 겪은 소비자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방에 훅 갑니다.
있을때 잘 하세요.
진짜 음식보면 실망입니다
스벅 끊은지 이미 오래다
실망~ 비싸고 맛없어
스타벅스그래도낫다..한국식당가봐라 5,6천이 8.9천 받으면서 노란단무지 변한거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