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나이 18세, 60년 만에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이 콩쿠르 우승으로 받는 상금

지난 6월 19일 미국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그는 바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인데, 그는 18살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에 임윤찬은 조성진에 이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한편 대회 이후 임윤찬이 받게 될 콩쿠르 우승 상금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다.

임윤찬이 참가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62년 최초로 개최한 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꿈꾸는 콩쿠르 중 하나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된 뒤 콩쿠르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임윤찬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참가했지만, 천재적인 실력으로 관심을 집중시켰고, 결국 최종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탁월하게 연주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청중들은 ‘신들린 듯한 연주’, ‘기념비적인 명연’이라는 찬사를 마구 쏟아냈다.

하지만 임윤찬은 콩쿠르에서 우승이라는 영예로운 결과를 얻어낸 뒤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비행기에 탔기 때문에 지금 좀 당황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히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을 받아서 너무, 올해 들어서 가장 심란한 마음이다. 굉장히 심란했고 마음도 무겁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좀 고민이 많다”라고 털어놓았다. 전 세계가 임윤찬을 향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라며 열광하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겸손한 자세로 템포 조절을 하는 것이다.

한편 임윤찬은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거액의 상금과 함께 음반 녹음 및 3년간 매니지먼트 관리 및 월드투어의 기회를 얻게 된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그가 받을 상금 액수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00만 원)에 달한다.

임윤찬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묻는 질문에 콩쿠르가 막 끝난 직후라 아직 계획이나 귀국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며 “계속 학교 다니고, 다른 인터뷰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할 거라고 얘기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곡도 도전할 마음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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