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쌍꺼풀 수술을 성형수술이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성형수술로 치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성형이 보편화되었다는 이야기일 텐데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게 진짜 정보인지 알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이 아닌 실제 성형 전문의가 말하는 성형시장은 어떨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1. 이렇게 해주세요! 가장 선호하는 연예인 얼굴은?

성형에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성형 트렌드는 주로 가장 인기 많은 연예인을 중심으로 결정되는데요. 10년 전인 2009년에는 성형외과에 가서 연예인의 사진을 내미는 일이 잦았죠. 당시에는 주로 배우들의 사진이 사용되었는데요. 성형 전문의들이 밝힌 당시 가장 ‘이렇게 해주세요’ 연예인은 1위 송혜교, 2위 김태희, 3위가 한예슬이었다고 합니다.

10년이 지난 요즘 성형에 있어서 ‘이렇게 해주세요’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놀랍게도 10년 전 배우가 대부분이었던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아이돌 가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요즘 연예인 얼굴 순위는 1위가 레드벨벳 아이린, 2위 소녀시대 윤아, 3위가 블랙핑크의 제니인 것으로 나타났죠.

이와 같은 변화는 한류의 주축이 배우에서 아이돌로 변화하면서 생겨났습니다. 배우들로 인한 한류가 주축을 이루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아이돌이 한류의 주축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성형 전문의에 따르면 한국에서 이런 ‘연예인처럼 해주세요’ 성형 트렌드는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연예인처럼 해달라는 것 자체가 한물 간 성형 트렌드라는 것이죠.

2. 요즘 성형 트렌드는 이것

그렇다면 최신 성형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과거 2010년의 성형 트렌드는 강남 미인으로 불리는 눈, 코, 이마 지방이식이 주축이었습니다. 이 시술은 당장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물감이 커지고 성형한 사람의 얼굴이 비슷비슷하다는 단점이 있었죠.

이와 같은 성형 트렌드는 ‘의란성 쌍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였죠. 이처럼 천편일률적인 미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성형 트렌드는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17~2018년에 한 듯 안 한듯한 시크릿 쌍꺼풀 수술과 코 수술 그리고 리프팅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의 트렌드는 어떨까요? 최근에는 과거 트렌드에 따라 시술받았던 환자들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일관된 미인형을 추구했던 과거와 달리 개인 외모의 개성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과거보다 부작용도 적고 티 나지 않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 병원만 선택하면 될 텐데요. 성형 전문의는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게 성형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3. 광고에 100% 속을 수밖에 없다 한 이유

우리는 성형을 하기 전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외모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하는 성형인데 정작 성형 전문의의 실력이 부족하면 안 되니까요. 때문에 많은 후기를 찾아 읽고 색다른 시술법을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또한 광고가 의심되는 블로그 등을 피하고 커뮤니티 사이트의 실제 후기를 검색하곤 하죠.

하지만 현직 성형 전문의에 따르면 이 같은 방식으로는 성형 광고를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직자가 밝힌 성형업계의 1년 광고비용은 무려 연 40억 원에 달한다고 하죠.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실제 후기’ 등도 대부분 광고였습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후기형 광고에 노출되다 보면 결국 광고에 속을 수밖에 없다고 하죠.

그렇다면 성형 전문의가 말한 광고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실제로 광고를 피하긴 어렵지만, 그나마 성형 부작용 카페를 통해 광고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광고가 의심되면 해당 병원의 몇 년 전 후기 또는 광고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죠.

“의느님을 믿어라”라는 말이 있죠. 이제 쌍꺼풀 수술 정도는 대학 입학 전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성형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사람을 밝고 긍정적이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면이 있지만, 외모지상주의를 높이고 성형 중독에 빠질 위험 등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때문에 성형에 있어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세울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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