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 배우 이민호
논현 라폴리움 펜트하우스 소유
한류스타급 출연료 받아
재벌 2세 역할 두 번, 황태자 역할 한 번. 주연을 맡은 7편의 히트작 중 벌써 세 번이나 상류층 캐릭터를 연기한 남자 배우가 있다. 그래서일까, 그가 선택한 집도 재벌 역에 걸맞는 호화로운 빌라라는데.
‘구준표’, ‘김탄’, ‘이곤’ 등 잘생기고 멋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87년생 배우 이민호는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 빌라 ‘논현 라폴리움’의 두 호실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현 라폴리움’은 총 18가구로 삼성중공업이 시공했고 2012년 8월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고 유럽풍 외관을 갖추고 있다. 동체 감지기와 적외선 감지기 등이 설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입주민을 위한 연회장과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있다.
2013년 이민호는 이 빌라에서 공급면적 491.26㎡(약 149평), 전용면적 240.03㎡(약 73평) 규모의 호실 하나를 샀다. 당시 매입가는 29억 7,770만 원이었다.
이민호는 가족과 함께 이 곳으로 이사와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독립을 이유로 같은 빌라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공급면적 540.18㎡(약 163평), 전용면적 263.93㎡(약 80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매입가 50억 원에 사들였다.
약 80억 원을 써서 논현동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고급빌라 두 채의 주인이 된 것이다. 과연 그와 잘 어울리는 빌라였다.
이민호는 이만큼의 재산을 어떻게 모았을까? 이민호는 데비 당시 모델료가 30만 원에 불과한 무명 모델이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KBS ‘꽃보다 남자’를 통해 몇 년간의 무명 시절을 끝내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구준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맡은 작품 전부 흥행시켰다. 지난 2015년, 이미 ‘아시아 왕자’로 자리잡은 그는 중국에서 15분간 이벤트에 참석하고 모델료로 500만 위안(약 9억 500만 원)을 받았다. 단순 계산하면 몸값이 3,000배 정도 오른 셈이다.
앞서 대만에서 ‘안마 의자’ 광고를 찍고 받은 모델료로 4,000만 위안(한화 약 14억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이는 당시 중화권에서 외국인이 받은 광고료 중 최고 금액이다.
한편 이민호는 최근 애플TV+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김민하 분)와 금지된 사랑을 하는 남자 한수를 연기했다. ‘파친코’를 통해 글로벌 흥행파워는 물론 연기력을 과시한 이민호는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돌아온다. 우주정거장과 지구를 오가는 본격 ‘우주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