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강호동 ‘걍나와’ 출연
강호동 “일부러 런닝맨 빼고…”
“런닝맨 출연하지 않는 이유”
배우 윤은혜가 ‘걍나와’에서 길고 길었던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막을 내렸다.
윤은혜는 과거 SBS 인기 예능 ‘X맨’에서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X맨’의 대표 게임 ‘당연하지’에서 드라마 같은 명장면을 만들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열애설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이 공개한 전 여자친구에 관련된 일화와 윤은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에서 발언한 전 남자친구와의 일화가 정확하게 일치해 두 사람의 과거 교제설이 기정사실로 되었다.
윤은혜가 모든 의혹을 풀고자 강호동과 조우했다.
7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되는 강호동의 토크쇼 ‘걍나와’에 윤은혜가 열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은혜는 ‘X맨’을 떠올리게 하는 댄스 신고식에서 추억의 댄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여는 데 이어 강호동을 등에 업으며 ‘소녀 장사’의 위상까지 과시했다.
토크를 시작한 강호동은 윤은혜에게 “사전 인터뷰 당시 ‘호동 오빠는 어려운 선배님이라 예의상 출연했다’라고 들었다”라며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윤은혜는 “억지로 나온 건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나오지는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도살장에 끌려온 느낌”이라고 강호동을 놀렸다.
이어 강호동은 윤은혜가 당시 ‘당연하지 퀸’이었음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윤은혜가 얄미울 정도로 당연하지를 너무 잘했다”라며 추억의 게임 ‘당연하지’를 시작했다.
강호동은 “일부러 ‘런닝맨’ 빼고 다른 예능 다 나가지?”라며 오랜 시간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종국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윤은혜는 “당연하지”라고 당당하게 답했으나 강호동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좋아하는 건 토마토, 스위스, 별똥별, K.J.K?”라며 윤은혜를 약 올려 말문을 막히게 했다.
윤은혜는 런닝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런닝맨에서 섭외가 안 왔다. 그쪽에서 제안을 한 번도 안 해주셨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재석이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섭외를 안 하는 건 너무 이용하는 거 아니냐”라며 “유재석! 너무 이용하는 거 아니야!”하고 호통을 치며 지적했다.
이에 윤은혜가 “이용하셨네요”라고 빠르게 인정하자 무언가 잘못됨을 감지한 강호동은 손사래를 치며 “재석아,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그러나 윤은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동 오빠 말씀처럼 그렇게 나를 이용하셨네”, “전 몰랐는데 호동 오빠 말씀 들어보니 맞는 것 같다”라며 몰아갔다.
강호동이 “재석아, 사과할게”라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 윤은혜는 “런닝맨 뭐라고요?”라고 웃으며 되물으며 강호동을 완전히 녹다운시켜 ‘당연하지 퀸’의 면모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