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은 샐러리맨의 꿈이라고 불리는 급여입니다. 실제로 억대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수는 전체의 3%에 불과하죠. 그런데 특정 기업에서는 이런 억대급여가 평균일 뿐이라는데요. 이들은 국내 최고의 기업 삼성 전자보다 많은 연봉 평균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회사가 연봉을 이렇게 많이 주는 걸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1. 1인당 평균 급여가 억대인 기업
2018년 기준 삼성전자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 1900만 원입니다. 억대 연봉은 일반적으로 샐러리맨의 꿈이라고 불립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고작 3%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이 26개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TOP10에 들지도 못했죠.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기업 1위는 오리온 홀딩스였습니다. 오리온 홀딩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이름일 텐데요. 이는 오리온 홀딩스가 일반인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를 경영권을 지휘하는 지주회사이기 때문이죠.
자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주회사는 일반적으로 직원의 수가 적습니다. 실제로 오리온 홀딩스의 직원은 고작 7명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 7명 중에 오리온 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포함되어 있음을 생각하면 오리온 홀딩스의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것도 이해가 가죠.
2018년 담철곤 회장은 11억 6300만 원을, 이화경 부회장은 9억 4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들의 연봉은 미등기임원이라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급여로 기재되었죠. 결국 오너 일가의 연봉이 오리온 그룹의 급여 평균을 높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2. 억대 연봉의 다수를 차지하는 회사들
오리온 홀딩스의 경우처럼 지주회사는 오너 일가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납니다. 2018년 억대 연봉을 지급한 53개의 기업 중 19개의 기업이 지주회사라는 점이 이를 반증하죠. 무려 35.9%의 기업이 억대 연봉을 지급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직원이 억대 연봉을 받지 못한 건 아닙니다. 오리온 홀딩스가 좀 특이한 경우죠. 이하의 평균 급여 2위인 CJ부터 LG, 매일 홀딩스, GS는 모두 지주회사이지만, 이들은 적으면 24명에서 많으면 134명의 인원에게 2억 원에 가까움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주회사 다음으로 연봉을 많이 주는 기업은 금융 관련 업종이었습니다. 사실 증권업과 은행업 그리고 보험업 같은 금융 관련 업종은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업종인데요. 이 중에서도 증권업은 평균 1억 63억을 지급하는 업종이었죠.
그래서일까요. 지주 회사 다음으로 평균 급여가 높은 기업 중에는 증권회사가 많았습니다. 에이티넘버인 인베스트는 1억 8900만 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했고, 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억 3~4000만 원대의 급여를 지급했죠.
위에 언급된 TOP10 기업은 모두 대기업입니다. 그렇다고 대기업만 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었죠.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제넥신도 1인당 평균 1억 23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알려지지 않은 억대 연봉 지급 기업도 있었습니다. 억대 연봉을 받기 위해 대기업을 지향하는 것보다, 이런 기업을 찾아보고 연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