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대 최고의 인기녀
‘동양의 올리비아 핫세’
현재는 32년차 배우인 우희진
그의 과거 직업은?

과거 동양의 올리비아 핫세라고 불릴 정도로 과거 뛰어난 미모를 가진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우희진입니다. 우희진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서구적인 외모를 자랑해 올리비아 핫세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KBS 드라마 ‘느낌’의 주연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남자 셋 여자 셋’, ‘인어 아가씨 등의 주연을 맡으며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우희진은 현재 45세로 데뷔 32년 차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우로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우희진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과거 잠시 다른 일을 도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희진은 “30대에 접어서고 나서 웨딩 컨설팅 일이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어떤 분이 제안을 해주셔서 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유망한 직종으로 떠올랐던 웨딩 컨설팅 일, 어떤 일을 하는 걸까요?


◎ 웨딩플래너, 어떤 직업일까?

우희진의 과거 직업인 웨딩플래너는 예비 신랑, 신부를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성향을 파악해 적절한 예산을 짜고 업체를 추천하는 일을 합니다. 웨딩플래너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오픈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미적 센스와 종합적인 준비를 위한 정보력과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웨딩플래너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업계에 들어가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합니다.

웨딩플래너는 특별히 학력 제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교육은 웨딩 관련 협회나 평생교육원,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등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거나 웨딩 관련 학과에 진학해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처로는 웨딩플래너, 웨딩컨설턴트, 웨딩 관련 교육 강사 등이 있습니다.


◎ 업체 지각부터 중재까지

웨딩플래너는 예비부부와 업체의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다 보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간 입장에서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업체 측에서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거나 부부가 추가 할인, 서비스를 요구할 때 중간 입장에서 이를 중재해야 하죠. 또 예식 당일 사진작가의 지각 등의 돌발 상황을 책임지고 대처해야 합니다.

결혼 전 준비에서부터 신혼여행까지 책임이 무겁지만 현직 웨딩플래너들은 그만큼 뿌듯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말했습니다. 한편 고객과 스케줄 조율이 가능해, 일반 사무직보다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자기계발할 시간이 많아 자격증 취득이나 업무 능력 향상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인센티브제로 인한 리베이트

웨딩플래너의 임금수준은 얼마나 될까요? 워크넷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웨딩플래너의 평균 연봉은 2854만 원입니다. 웨딩플래너는 고정급여와 인센티브를 함께 받습니다. 웨딩플래너의 고정급여는 50만 원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인센티브가 센 편입니다. 즉, 많은 고객을 관리할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것이죠. 결혼 시장에도 시즌이 있어 성수기에 많이 받고 비수기에 적게 받는 급여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수기 때마다 적은 비용을 받다 보니 일부 플래너들이 리베이트를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웨딩 업계 관계자는 “플래너들이 박봉이다. 먹고살기 힘들다 하면서도 이 업계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업체마다 각종 리베이트가 다양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베이트는 업체에 손님을 소개해 주고 일정 퍼센티지를 정산 받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웨딩 시장에서 리베이트가 관행으로 굳혀졌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리베이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객의 예산이나 취향 등에 맞춰 업체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높은 퍼센티지의 수수료를 제공하는 업체를 우선순위로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리베이트가 결국 가격 거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리베이트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고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국소비자원조차 19년 “업체들 간에 담합을 통해 이뤄지는 각종 리베이트는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 약관을 만들어 이에 맞춘 가격표를 제시하도록 하는 등의 사용 권고를 해야 할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코로나19 속 웨딩플래너의 전략

최근 코로날19로 인해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가을, 겨울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을 미처 옮기지 못한 예비부부들을 위해 웨딩플래너가 준비한 대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결혼식’입니다. ‘온라인 결혼식’은 유튜브, 줌 등 생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결혼식을 중계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결혼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온라인 웨딩 전문 업체 ‘웨드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웨드풀리’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줌’을 통해 비대면 결혼식을 준비해 주는 업체입니다. 그들은 줌과 파트너를 맺고 초대장 발송은 물론 전반적인 결혼식 진행을 돕습니다. 웨드풀리의 웨딩플래너들은 지금까지 8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온라인 결혼식을 도왔죠.

웨딩플래너의 수요는 앞으로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 기피 현상, 셀프 웨딩의 증가로 인해 웨딩플래너의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예산에 맞춰 모든 결혼 과정을 컨설팅해 주는 편리함으로 인해 웨딩플래너의 수요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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