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전북 현대 선수들의 활약
현대차에서 지급한 포상금 액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큰 성과를 올렸다. 본선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이자 원정 경기로는 두 번째 16강 진출을 이뤄낸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특히 앞으로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실력을 갖춘 차세대 축구 스타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연예인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에 훤칠한 기럭지까지 갖춘 조규성 선수는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얼마 전 조규성 선수가 현재 속해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 팀 선수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포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포함돼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전북 현대 소속 선수 6명에게 총 2억 4,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26명 중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는 총 6명으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현대차는 전북 현대 모터스에 소속된 조규성,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송민규에게 각각 4,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5골을 기록한 것 중에 총 3골을 득점했다.
특히 조규성 선수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조별리그 2차전인 가나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던 것이다. 백승호 선수 또한 강대국 브라질과 치른 16강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만들어내면서 잠재력을 발휘했다.
현대차로부터 상금을 받은 6명의 선수 외에도 전북 현대 모터스 출신으로 해외에 나가 경기를 뛰는 김민재, 이재성, 권경원, 손준호 선수를 포함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 중에서는 10명이 이 팀과 관계가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지원에 힘써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 활동이 다시 한번 재조명 받기도 했다.
1999년 이후 대한 축구 협회 및 축구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온 현대차그룹은 대표팀에 전용 차량을 제공하고, 월드컵 관련 팬파크를 운영하고, 대국민 참여 캠페인 및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북 현대 모터스의 구단주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팀의 경기를 직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340억 원을 투자해 클럽 하우스를 건설하면서 선수들에게 숙식과 훈련,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전북 현대 모터스는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어린이 축구 교실 ‘그린스쿨’을 운영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