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미국 산호세점 착공 시작
첫 번째 미국 진출, 2024년 오픈 예정
베트남 다낭 ‘신라 모노그램’의 인기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가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를 미국 서부 지역에 개장하기 위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호텔신라 해외 진출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잠정 연기되어 있었는데, 최근 다시 재개에 나서면서 미국 산호세점 개장이 내후년으로 점 쳐지는 상황이다.
호텔신라 측에서는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부지에서 현재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4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라스테이 미국 산호세점은 미국 건설사가 건물을 짓게 하고 신라스테이가 위탁운영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호텔신라 측에서 첫 번째 미국 진출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위탁운영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시기에 선호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워질 신라스테이 지점은 2022년 호텔 건설 공사와 함께 내부 리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공사가 완료된 2024년에 바로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호텔신라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지난해 6월 베트남 다낭에도 위탁운영 방식으로 신라 모노그램을 국외 체인점으로 론칭했는데, 구체적으로는 현지에 있는 탄콩그룹이 운영하는 곳에 호텔신라 측에서 브랜드와 직원을 빌려준 방식이다.
특히 다낭에 열린 신라 모노그램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다낭을 호텔신라의 느낌으로 다시 조성해 내면서 개장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해외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다낭 신라 모노그램을 찾은 방문객들은 호텔신라의 명성에 걸맞은 시설과 조식을 누렸다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