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재료만 있으면 가능
남은 김볶밥 모두 모여라
세젤 간단한 김볶치즈전
김치볶음밥에 치즈는 진리죠?! 이 두 재료는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있지만 남은 밥 꾹꾹 눌러, 누룽지의 겉의 바삭함과 속의 꾸덕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밥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치즈볶음밥전으로 먹어도 세상 맛있어요.
오늘 이 간단하지만 색다른 식감과 더 찐득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볶전 레시피 풀어볼게요.
우선 준비물이에요. 집에 남은 김치볶음밥, 시판용 김치볶음밥 모두 가능해요. 김치볶음밥에 치즈만 있으면 끄읕!
편의점이나 마트에 판매 중인 제품 사용하면 편리하고 좋아서 밥심은 냉동 김볶밥으로 준비 완료.
자, 이제 본격 요리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예열된 후라이팬에 김치볶음밥을 올리고 손으로 꾹꾹 눌러 전모양으로 납작하게 만드세요.
전 고기집 마지막 볶음밥 먹을 때도 꾹꾹 눌러 누룽지 만들어 먹는 여자라 더 납작하게 만들었어요.
여기서 TIP! 후라이팬에 기름 왜 안 두르지 싶죠?! 처음부터 기름 둘러 밥을 올리면 기름의 오일리함 때문에 밥알들이 모두 따로 놀아요.
어느 정도 볶음밥이 전의 형태를 갖췄을 때 기름 두를 거예요.
자, 이제 볶음밥들이 합체가 잘 되었다 싶으면 불을 가장 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리고 기름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맛밖에 나지 않으니 3숟가락 정도 휘~휘~ 전의 가장자리에 둘러줘요.
이제 맛있는 김치누룽지 냄새가 솔솔날 거예요. 그러면 모짜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듬뿍 올려줘요.
전 치즈 덕후라 한껏 올렸어요. 이 정도 넣어야 완성하고 먹었을 때 쭈~욱 늘어나면서 고소한 치즈+짠 김치볶음밥 맛이 잘 맞더라구요.
이제 후라이팬 뚜껑을 덮고 기다려주세요. 인내의 시간이죠. 5시간 같은 5분. (RGRG?)
궁금하다고 중간에 열면 시간 리셋이에요. 참아야 되느니라..★
꺄, 세상에 🙂 치즈 눈이 소복하게 내렸어요. 당장이라도 마구 퍼먹고 싶지만!
이 동그란 치즈전을 반으로 접어줄 거예요.
응?! 왜 반으로 접어?! 싶으시죠?! 하나에 꽂히면 일주일에 세 번은 먹어야 직성이 풀리기에 여러 번 먹어본 결과!
바로 먹으니 치즈가 빨리 굳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러던 중 반으로 접으니 치즈도 굳지 않고, 볶음밥전의 바삭한 겉면부터 입안에서 느낄 수 있어 굳굳굳!
반으로 접어 다시 한번 꾹꾹 손으로 눌러주면 빠잣빠잣 이런 튀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치즈가 줄줄줄
저 불렀어요?! 하며 나와요.
드디어 완성;-) 어서 젓가락, 포크 모두모두 가지고 와요.
이 치즈 늘어나는 거 보여요?! 이 맛이죠 이 맛.
바삭하게 튀겨지듯 굽힌 볶음밥에 치즈가 한 웅큼 더해지니 안에 자리 잡아 있던 볶음밥은 꾸덕하면서도 고소하게 넘어가는 요 맛.
남은 김치볶음밥 이렇게 활용도 하고, 색다르게 볶음밥 즐길 수도 있으니 다들 꼭 해 먹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