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민, 조지환 부부
오은영 솔루션 안 통했나
최근 방송 나와 또다시 갈등
MBC ‘오은영 리포트’에서 고부갈등과 생활고를 고백하며 관심을 받은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부부 문제로 계속해서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배우라는 직업 특성으로 불안정한 수입을 버는 남편 조지환을 대신해 11년 동안 간호사 일을 하며 가정을 이끌어왔던 박혜민이 일을 그만두고 꿈을 찾기 위해 쇼호스트에 도전하며 찾아온 금전적인 문제로 시작된 부부 갈등을 다뤘다.
부부의 갈등으로 인한 고부갈등은 TV 출연을 위해 갈등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일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으나 후에 시어머니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진실성을 입증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두 사람은 부부 갈등을 내세워 많은 방송에 출연 중이다.
지난 6일 TV조선 ‘기적의 습관’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조혜련은 “제 일상이 아니라 저보다 심각한 사람이 가족 중에 있다”라며 동생 부부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두 사람이 오늘 아침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아 대신 나왔다”라며 “아픈 손가락 중 하나인 남동생 부부의 습관이 안 좋아서 체크하고 싶어서 강력하게 부탁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보지 않더라도 선명하다. 안 보고도 털 수 있다. 전문가들도 있으니까 전문가의 매의 눈으로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방 침대에 누워 박혜민이 가져다준 약을 먹은 조지환은 “12시가 다 됐는데 밥은 어떻게 돼?”라고 물으며 “배달 음식은 싫으니 빨리 먹을 수 있는 걸로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금 밖에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 틀어야 한다”, “다리도 다쳤는데 몸보신해야 한다”라고 말해 달라진 것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혜민은 “우스갯소리로 우리 가족끼리 하는 말 있잖아. 조지환이랑 결혼할래. 아니면 평생 혼자 살래. 그런데 조지환과 결혼 아무도 안 하잖아”라고 폭로했다.
조지환이 “우리 집안 내에서 그런 리서치를 왜 하는 거야?”라고 묻자 박혜민은 “집안에서 가장 큰 벌이 오빠랑 결혼하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조지환은 갑자기 주방에 가 멜론을 자르기 시작하며 “내가 이렇게 하는데 박혜민이 안 나와? 둘째를 갖고 싶다”라고 혼잣말했다.
이 모습을 본 박혜민은 “오빠가 갑자기 이런 걸 왜 해?”라고 물었고 조지환은 “혜민아. 둘째 너무 갖고 싶어. 앞으로 둘째가 생기면 내 삶을 아예 지워버릴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에도 채널A ‘애로부부’에 “남편이 부부관계를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마다 요구한다”라는 고민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혜민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밖에 있을 때도 그렇다”라며 “체격이 왜소해서 남편을 받아주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