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인더숲’
BTS 멤버들이 지난여름 보냈던 곳
잠은 휘닉스평창 호텔서
관련 패키지 가격은 얼마?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지난여름을 보냈던 ‘인더숲’이 화제가 되고 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일반인을 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숲속에 자리한 대저택 인더숲은 지난 1일 최초로 개방했다. 인더숲 관련 패키지는 11월 30일까지 벌써 수백 개의 객실이 예약됐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인더숲은 하이브와 휘닉스평창이 협업해 만든 ‘인더숲 스테이 : 휘닉스 평창(이하 인더숲 스테이)’ 패키지를 이용해야만 방문할 수 있다. 특별 이벤트 외에는 일반에 공개한 적이 없는 촬영지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BTS 팬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방송을 보면서 언제쯤 저곳을 가보려나 손꼽아 기다렸다. 비록 잠을 잘 순 없지만, BTS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격스럽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BTS는 지난해 여름을 이곳에서 보냈다. 이들이 머무는 모습은 지난해 10월부터 3주에 걸쳐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BTS’를 통해 방송됐다.

바쁜 일정을 잠시 멈추고 숲에서 쉬는 BTS 멤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눈길을 끌었다. 촬영을 위해 하이브는 기존에 있던 펜션 3개 동을 약 13억 원에 매입, 촬영에 적합하게 리모델링했다. 인테리어는 에어비앤비가 함께했다고 한다.

인더숲 스테이 패키지 판매는 지난 8월 10일부터 시작됐다. 투숙객은 이달 1일 처음으로 받았다. 물론 잠은 이곳이 아닌 휘닉스평창에서 잔다고.

휘닉스평창은 5~7층 50개 호텔 객실을 인더숲 스테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더숲 스테이 숙소 예약 시에는 BTS 멤버 7명의 메시지가 적혀 있는 카드와 인더숲 캐릭터 등으로 디자인된 환영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아미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휘닉스평창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인더숲 투어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고 한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이용은 불가하다. 휘닉스평창 센터플라자에서 버스가 오전 9시 30분부터 하루 다섯 차례 운행한다고. 투어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제한돼 있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객실 타입과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인더숲 스테이 1박 가격은 30만~50만 원 선이라고. 현재는 11월 30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지만, 곧 겨울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하이브는 전 세계 아미들을 위해 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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