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서 묶인 남성 그림 등장
외설 논란 일파만파
“더럽다” vs “표현의 자유”
국민대 측 입장은

국민대학교 내 한 계단에 있는 그림화제다. 해당 그림을 누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어떤 그림일까.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학교 계단에 이거 뭐냐?”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익명의 누리꾼이 등장했다.

그는 “복지관에서 경영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이렇게 돼 있던데 이거 허가받고 붙인 거냐”라며 “그림 그린 것도 아니고 스티커 형태로 붙인 것 같은데 (보기) XX 더러운데 왜 있는 거냐”라고 적었다.

그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대학교 건물 옆 계단에 그림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홀딱 벗은 남성이 무릎을 꿇은 채 밧줄에 포박된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외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림 주변에는 세로로 적힌 글씨가 적혀있다. 해당 글은 성경 구절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민대 야외조각전 학생 전시라고 한다. 디자인 때문에 말 나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더럽다”, “국민대 미대 쪽 수준을 잘 보고 간다”, “반대로 여자를 저렇게 그려놨으면…”, “학교에 이런걸…”, “이런 걸 전시하는 학교가 다 있네”, “빨리 치워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뭘 논란까지…”. “생각과 표현의 자유 아닌가”, “원래 현대미술이 난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해당 그림은 국민대학교 ‘콘서트홀 N9-경영대학 N10’ 건물 앞 계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예술대학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안에 해당 작품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설치됐는지는 예술대학 측도 모르는 처지라고. 외설 논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 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이 거센데, 국민대 측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려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국민대 졸업생들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재조사위원회의 명단과 최종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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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체 댓글

  1. 어느 누구가 되던 잘못된 행위를 바로 잡아야 하고 그행동과 행위를 책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논문이 잘못된걸 알면서 잘못이라 하지 않고 있는것에 더 큰 잘못이라 봅니다.더욱이 한 조직이 그건도 대학교라는 지성이라는 청렴 결백하고 인성과 지성을 가르키고 증진시켜야하는 한 대학교가 너무나 뻔뻔하게 잘못을 잘못이라기 보다 옳다고 재조사까지 하면 바로 잡을 기회조차 뭉개 버렸다는건 자신들이 속한 모든것에 교육자로서 교육재단으로서 스스로 올바르지 않다고 하는것이니 과연 그 교육재단이나 조직에서 그 어떤 활동이나 행위에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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