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대적 인사이동
배후에 오너 2세 서민정
경영승계를 위한 ‘세대교체’ 밑밥
아모레퍼시픽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감행했다. 팀장 직급을 팀원으로 강등시키고, 40대 임원진을 전진 배치했다. 젊은 대표이사 체제에 맞춰 주요 부서 팀장도 1980년대생으로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만 약 20명 정도의 팀장이 보직 해임했다.
최대 근속연수 20년 차, 평균 1970년대생 고참 팀장을 팀원으로 강등시키는 파격 인사에 직원들 사이에서 “충성해봤자 이렇게 된다”는 반발 심리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팀장들은 개인의 인사 고과나 실적이 아닌 오직 ‘나이’ 때문에 팀장에서 밀려났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의 경영 승계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서민정은 지난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그룹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오산공장에서 화장품 생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품질 제일주의’ 가치를 위해 첫 업무는 공장에서 한다는 일가의 전통 때문이다.
이후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하고 중국 명문 장강상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서민정은 2019년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뷰티 영업전략팀 프로페셔널(과장) 직급으로 복직했다. 2021년 상반기 그룹전략실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2년 1월 지금의 부서로 옮겨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 자로 1978년생인 최민정 상무를 신임 이니스프리 대표로 선임하고, 1979년생 이연정 BM팀장을 에스쁘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밖에도 노병권 아모레퍼시픽 데일리뷰티 유닛장, 유승철 코스비전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이니스프리와 에스쁘아는 서민정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이다. 에뛰드를 포함해 해당 법인들은 ‘서민정 3사’로 불린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경우 서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지급해야 하는 상속 및 증여세 약 9,0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 실탄 마련 창구로 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2019년 주주들에게 1,000억 원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정이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190억 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민정 3사‘의 실적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에뛰드는 영업손실 폭을 줄였을 뿐 3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은 에스쁘아와 이니스프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정상궤도에 있었던 이니스프리도 첫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서민정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는 2.93%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는 53.98%로 지난달 20일 기준 약 1조 7,183억 원에 달하는 가치다.
과연 이번 임원진 물갈이를 통해 떨어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상속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혼녀 아닌가여
회사에 왜 충성하냐 멍청하게 빨리 배울거 최대한 배우고 나와서 자기사업해라
절대로 회사나 사람에게 충성하지 마세요
나중에 전부 나몰라라 한답니다
자기혼자생각에
몸바쳤겠지
나도 대기업다닐때는
몸바쳐 충성하는줄알았는데
다른일 해보니혼자만의
착각이더라
나이보지 말고 능력봐라..나이어려도 뺀돌이 많다
주가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실적이 문제아닌가. 모든 70녀대생이 강등되었다면 문제지만 요번 뉴스보니 에스프아와 이니스프리가 계속 적자행진이라는데 애꿎은 나이많은 70년생 팀장급이 뒤집어썼네….
그래도 쫒겨나지 않은걸로 감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