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굿즈 섬머 캐리백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검출
해당 사실 묵인했다는 폭로까지

스타벅스가 고객 증정품으로 제공한 ‘섬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스타벅스 섬머 캐리백은 올여름 여행을 떠나는 스타벅스 애용자들을 위해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특수 제작 가방이다. 재질은 면과 폴리에스터를 섞어 약 1.2kg 정도이며,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됐다.

이번 캐리백은 지난 2020년의 ‘섬머 레디백’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섬머 레디백은 스타벅스에서 17잔을 마신 고객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제공했는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에도 스타벅스가 제2의 섬머 레디백인 ‘섬머 캐리백’을 출시한 것이다.

그러나 곧 캐리백은 논란에 휩싸였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본인이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는 소비자로부터 시작됐다.

이 직원은 “캐리백에서 이상한 냄새(이취 현상)가 난다는 소비자가 있어 직접 검사해봤다”며 “(테스트 결과) 메탄알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섬머 캐리백 악취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폼알데하이드는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가연성 무색 기체이며, 독성이 매우 강하다.

폼알데하이드에 50ppm 이상 노출될 경우, 독성 폐공기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결국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점차 확산됐다.

이후 스타벅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에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일주일에서 10일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정확한 이취의 원인과 검출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물론 폼알데하이드 허용 수치 안전기준이 없어 제조하는 과정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소비자는 “오징어 냄새가 나 베란다에 내놓았는데, 매우 찜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우선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음료 쿠폰 3장과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해당 논란의 칼끝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향하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신세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위험성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YTN은 스타벅스가 캐리백 이벤트 기간에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가방을 계속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캐리백 제조사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받고, 7월 초에 성분 검사를 진행했고, 일부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스타벅스에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이 사실을 알리거나 가방 지급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폼알데히드는 지난 2019년 비치타올에서도 검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26일 비즈니스포스트는 지난 2019년 여름, 스타벅스가 제공한 기획상품 수건에서도 폼알데히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논란이 된 캐리백의 폼알데히드 농도는 0.02ppm이었지만, 비치타월의 폼알데히드의 농도는 0.055ppm 수준으로 2배가 넘는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스타벅스의 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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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체 댓글

  1. 내용이 전부 카더라 아냐?
    뭔 시험원 직원이 개인적으로 감사를 하냐?
    검사 결과도 블라인더에서 발표를?

    시험원에서 공식 검사를 했으면 소비자원을 통해 공식 리콜하고 잘못이 있으면 댓가를 치르게 해라.

    • 좌파가 선동질하고 있는듯 …
      포흠알데히드 사용안한 가방을 찾는게 더 힘들텐데 이거가지고 익명으로 선동질…
      멸공바람불러일으켰다고 앙갚음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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