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명희 주택, 공시가격 1위
이 회장 자택 일대 ‘신세계 타운’
이건희 자택은 전체 1위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집에는 누가 살까?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비싼 집의 주인은 바로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었다.

올해 표준 단독주택 24만 가구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집으로 조사됐다. 7년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1년에 준공된 이 회장의 집은 대지면적 1,759㎡, 연면적 2,861㎡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해당 주택의 올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은 311억 원. 지난해(295억 3,000만 원) 대비 5.32% 올랐다. 만약 이 회장 명의의 다른 부동산 자산이 없다고 가정할 때 세액공제를 반영하지 않은 해당 주택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약 9억 2,300만 원이다.

이명희 회장의 집이 있는 이태원로55길 일대는 이 회장뿐 아니라 아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등 신세계 일가 주택이 5채가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항간에서 이 일대를 ‘신세계 타운’이라고 부른다.

이 회장의 집 맞은편에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자택이 있다. 정 사장 자택 앞에는 빈 부지가 있는데, 이 부지 역시 정 사장이 매입했다.

하얏트 호텔 방면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자택이 있다. 이 부지에는 한 울타리 안에 주택 두 채가 있는데, 한쪽은 정 부회장이, 다른 한쪽은 이명희 회장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 이명희 회장의 집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 정 부회장의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한편, 이명희 회장의 집이 표준 단독주택 24만 호 중 가장 고가로 알려졌지만, 전체 주택을 통틀어 가장 비싼 표준주택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택이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은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 개별 단독주택 공시에서 431억 5,000만 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남매가 나란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에서 살았던 것이다.

이명희 회장의 뒤를 이어 표준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삼성로120길에 있는 해당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033㎡, 연면적 2,617㎡ 규모로 공시가격은 205억 9,000만 원이다.

3위는 삼성그룹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회나무로44길에 위치한 대지면적 1,266㎡, 연면적 609㎡ 규모 주택 ‘승지원’이다.

승지원은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소유한 곳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거주하던 곳을 아들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 겸 삼성그룹의 영빈관으로 사용했다. 공시가격은 175억 3,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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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체 댓글

  1. 뭔가 국민들의 귀에 쏙 박히는 기사거리
    를 내 놓으셔~
    집값이 최고 높다 낮다
    이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말고
    올 하반기 부터 물가가 내린다거나
    경제가 원할하게 플린다는 그런기사좀 쓰시요 남들이 비싼집에서 살던가 말던가 뭔 상관이라고~쯧쯧 ~ 기사거리 낼게 그렇게 없나~~^

  2. 비싼 주택 사는 분들은 그 주택보유로 인한 세금보다 먼저 이미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 이 나라를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비싼 주택 사는 것을 시샘하기보다 그들에게 감사할 일이다.

  3. 비싼 주택보유자들은 주택보유세 이전에 이미 엄청난 세금을 부담해주면서 이 나라가 유지되도록 해주는 분들이다. 그들에게 감사해야지 적대시하면 천벌받는다!

  4. 고가 주택보유자들은 주택보유세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그 이전에 이미 엄청난 세금으로 나라를 지탱해주는 분 들이다.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좌빨 문가처럼 적대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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