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100만 돌파
천문학적인 투자와 관객의 호응
국내 8번째 밀리언 클럽 등극
영화 ‘범죄도시 2’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맞은 스크린 산업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곳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바로 뮤지컬 업계다.
최근 뮤지컬 AIDA(아이다)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다의 제작사는 신시 컴퍼니는 “음악과 대본을 포함한 작품의 모든 요소를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공연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관객이 10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초 이후 스크린과 뮤지컬 산업은 그야말로 초주검이었다. 관객들은 극장을 찾기 어려웠고, 뮤지컬 배우들은 무대를 찾지 못했다. 투자한 제작사와 배우들 모두 공연을 잇달아 취소하거나 연습조차 잠정 중단했다.
아이다도 한 때 직격탄을 맞았다. 아이다는 대규모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공수해 연출하는 방식으로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금액이 필요하다.
2005년 당시에는 제작비가 국내 최초로 150억 원을 돌파할 정도였다. 실제로 40t짜리 컨테이너 9대 물량의 초대형 무대는 설치 자체에만 4주가 소요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관객 규모가 작은 지방에서 공연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서울로 뮤지컬을 보기 위해 상경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아이다는 이러한 관객들의 불편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2019년 부산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불발되며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아이다의 인기는 한국에서 독보적이었다. 아이다의 스토리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레니스 공주’의 이야기다. 이 둘은 동시에 장군 라마데스에게 사랑받는다.
이집트가 인근의 모든 국가를 정복하고 그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던 혼란기에 펼쳐지는 운명적이고 신화적인 사랑 이야기다.
이번에 아이다는 8번째 밀리언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100만 관객은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준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은 단 7개다. 2007년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캣츠’,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드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와 같이 걸출한 작품들이다.
최근 ‘시카고’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10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은 총 8개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라이온킹’으로 호흡을 맞춰온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공동으로 음악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황홀경을 선사한다.
그 결과 최고의 뮤지컬 음악에 주어지는 토니상 음악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아이다는 디즈니가 제작한 첫 성인 뮤지컬로서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당시 작곡상과 무대 디자인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래서 유명가수가 누구에요?
내말이!
제목에 맞게 내용도 써라 기자야
나쁘거나 기자 자질 없는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