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커피 카페 ‘컴포즈커피’
인수합병 시장 매물로 등장
전국 1,600개 가맹점 보유
현재 2,500억 원에 인수 타진 중
대용량 가성비 커피가 떠오르는 요즘, 메가커피를 뒤이은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중 2위에 꼽힐 정도며 전국에 1,6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위협에도 컴포즈커피는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매장 이용이 줄고 테이크아웃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1년 780억 원의 매출액, 300억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2020년 매출액(272억 원), 영업이익(68억 원)과 비교해볼 때 2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2014년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는 그해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공략했다. 현재는 1,6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낸 컴포즈커피는 메가커피의 가맹점 수(1,800개)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컴포즈커피가 갑자기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 내 경쟁이 점점 심화되자 컴포즈커피는 고민 끝에 매각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메가커피도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었다. 메가커피는 식자재 유통·수입 전문업체 보라티알에 1,400억 원에 인수되었다. 그럼 과연 2위인 컴포즈커피는 얼마 정도로 매각이 예상되고 있을까.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2,500억 원에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사모펀드가 컴포즈커피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세를 몰아 컴포즈커피는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잠재적 원매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매각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컴포즈커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이에 컴포즈커피 측은 “다수의 원매자들이 인수 의향을 표했지만 아직까지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전했다.
지럴하고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