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벌, 워런 버핏
미국 오마하에 70년 전 살던 주택
최근 매물로 나와, 시세는?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은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한평생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그가 거주했던 주택이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91세인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를 강조하는 미국의 투자자이자 투자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워런 버핏은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현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투자해서 장기간에 걸쳐 이익을 얻는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불린다.
워런 버핏은 6살 때부터 껌과 콜라를 팔았고, 11살 때부터는 차트를 보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정도로 남다른 경제관념을 보여왔는데, 이후 차곡차곡 투자 경험을 쌓은 워런 버핏은 35살에 이미 백만장자의 반열에 들어간 뒤 ‘버크셔 해서웨이‘를 매입해 CEO가 된다.
결국 워런 버핏은 재산이 점점 불어나면서 2008년에는 전 세계 재벌 중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2022년인 현재까지도 약 153조 원을 보유해 부자 순위 5위를 유지 중이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은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으로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불리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버핏이 70년 전 월세를 내며 살았던 집이 매물로 나와 큰 화제가 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마하 지역에서는 워런 버핏이 살던 침실 3개짜리 집이 최근 매물로 나왔는데, 약 3,300제곱피트(92평형)의 이 주택은 버핏이 그의 첫째 부인인 수잔 톰슨 버핏과 함께 살던 집이다.
워런 버핏은 이 집에서 지낼 당시 사회초년생이었으며, 당시 월세로 175달러(한화 20만 원)의 돈을 내고 지내고 있었는데, 버핏은 이 집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았다.
주택 내부에는 곳곳에 워런 버핏의 흔적이 담겨있는데, 나무로 된 아치형 문에는 “1956년 5월 버핏 어소시에츠의 탄생지”라는 글이 적혀있기도 하다.
한편 이 주택의 소유자는 워런 버핏이 아닌 제임스와 낸시 모넨 부부이며, 매물 가격은 79만 9천 달러(한화 9억 7,800만 원)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