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남편 김일범 의전비서관
외무고시 수석, 역대 대통령 4인 보좌
바이든 방한 시기, 윤석열 통역 담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난 가운데, 한 여배우의 남편이 바이든과 윤석열 대통령의 통역을 수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박선영의 남편인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윤석열 대통령의 옆에 꼭 붙어 통역 업무를 맡았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5월 20일 평택 삼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 일정에서부터 21일 한미 정상회담 자리까지 함께하며 대통령 옆에서 통역을 맡았다.

본래 정상회담의 일정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대통령의 통역까지 맡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김 비서관을 워낙 편안해하고 통역 능력도 출중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일 때부터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을 맡으며 통역 업무를 수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 중인 이웃 주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김 비서관은 1999년 외무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서기관과 행정관을 맡았는데, 영어는 물론이고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까지 갖춘 그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세 명을 연이어 따른 것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보좌하게 되었다.

한편 이처럼 정계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게 된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2003년부터 배우 박선영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뒤 7년간 교제를 이어갔고, 결국 2010년 결혼에 골인했다.

박선영은 과거 방송에 나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는데, 그는 “저희는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편이다”라며 “9년 차일 때는 그때가 제일 좋았는데 10년 차가 되니까 지금이 제일 좋다. 남편은 내 베프이자 애인이자 스승이자 자식 같다”라고 말하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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