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코인 ‘루나’ 99% 폭락
전 재산 18억 원 쏟아부은 투자자
가격 폭락 후, 투자 손실금액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코인 가격이 연쇄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투자자가 전 재산인 18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루나는 한때 시가총액이 40조 원을 넘어서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6위를 기록했던 코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당 119달러(약 15만 원)까지 상승하며 TOP 6으로 올랐던 루나 코인은 최근 99% 폭락한 2센트대로 추락했다.

특히 루나 코인의 가격은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업비트에서도 10원~30원 사이에 거래되었는데, 이 코인의 자매 코인으로 불리는 테라(UST) 역시 40센트 대로 급락했다.

이처럼 루나-테라 코인의 급락으로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는 5월 12일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58조 원)나 증발했다. 이에 전 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는 5월 13일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그런데 이처럼 사상 초유의 99% 폭락을 기록한 루나코인에 전 재산을 ‘몰빵’했다는 국내 투자자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루나의 폭락세가 이어지던 지난 12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투자자가 18억 3,800만 원을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며 인증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투자자가 루나 코인을 사들인 평균 매수단가는 개당 11만 3,921원이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코인 계좌를 확인했을 때의 가격은 개당 300원에 불과했다. 즉 18억 원이었던 그의 자산은 485만 6,133원이 되어 있었다. 거의 전 재산을 날린 셈이었다. 수많은 누리꾼들이 그를 향해 위로를 건넸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수많은 투자자들은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급격한 폭락세를 맞이하면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루나·테라USD를 발행한 국내 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집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에서는 권 대표의 배우자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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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체 댓글

  1.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폐가 엄현히 있는데도 가상화폐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들여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허황된 생각을 꿈꾸게 하는 가상화폐사업이야 말로사기중에 최고 사기다.절대 법적으로 인정해서도 안되고 가상화폐 사업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기꾼 집단의 최악의 시나리오 가상화폐입니다. 사람들 피해를 그렇게 주고도 다시 가상화폐 사업을 한다니 ~그리고 신변보호라니 ~구속시켜야지!

  2. 신변보호 대상자라니 나라가 미쳤네!
    금융화폐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를 병들게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상화폐라는 이름으로 농락시키고 가정을파괴시키는 장본인을 신변 보호라니~정말 어이가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피해주고도 다시또 가상화폐 만들꺼라고 ~아주 사악한 넘이다.왜 돈 막찍어내서 이돈이 앞으로 1억될것이라고 하는 것과 다를게 뭐있나 ~나라가 이제는 미쳤다 ~신변 보호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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