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에서 1조 원 규모 계약 수주 성공
사면 대신 가석방 상태, 8월 특사 여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면 대신 가석방 상태로 있던 중, 미국에서 1조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낸 사실이 밝혀져 화제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었다.

삼성전자가 따낸 이번 공급계약은 무려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삼성이 미국 내 공급한 5G 통신장비 공급 중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삼성은 5G 망을 구축하기 위해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런데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조 원의 수주 잭팟을 터뜨린 배경으로 현재 가석방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디시 네트워크의 에르겐 회장과 만났다.

당초 이재용 부회장과 에르겐 회장은 한국에서 만났을 때 짧은 미팅만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평소 고산 지역 등반을 즐기던 등산 애호가 에르겐 회장에게 북한산을 함께 오르자고 제안하며 대화의 시간을 벌었다.

에르겐 회장과 등산 약속을 잡은 이재용 부회장은 직접 차를 운전해 그의 호텔에 찾아갔고, 두 사람은 다른 수행원 없이 단둘이서만 북한산 등산을 다녀왔다. 산행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경까지 약 5시간이나 이어졌다.

두 사람은 북한산을 타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삼성과 디시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재용 회장의 갖은 노력 끝에 두 사람 사이에는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이러한 신뢰관계가 긍정적 효과를 내 삼성의 디시네트워크 수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법정구속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을 받았지만, 이후 특별사면을 받지 못한 상태로 경영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이르면 올해 광복절에 사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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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1. 이재용 부회장님~많이 헬슥해 지셨네요~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광복절 특사로 꼭 사면 되셔서 세계의 삼성을 한국의 위상을 떨치게 하여 주십시요~한국의 문화나 기술이 세계의 모든 국가로 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게 저의 소원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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