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어서 더 웃겼던
무한도전 일반인 출연자들,
그들의 근황을 알아보니

대한민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12년 동안 563부작을 방영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레전드 예능이었기 때문이죠.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잠깐 나온 일반인 출연자들도 큰 화제성을 끌었었는데요. 적게는 5분에서 10분 정도 나왔던 일반인들이 무한도전 이후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방송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실까요?

◎ 한강 아이유녀, 윤영경

2015년 ‘홍철아 장가가자’ 편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노홍철의 짝을 찾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하하가 한강 근처에서 한 여성을 만나, 노홍철과 즉석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합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그 여성이 아이유를 닮았다며 ‘한강 아이유녀’라는 별명을 붙여주게 됩니다.

귀엽고, 아이유 닮은 꼴로 화제가 되었던 윤영경은 2013년 전국춘향 선발대회 선 출신이었습니다. 방송 이후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어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는데요. 아쉽게도 배우로서의 활동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이나 드라마 ’욱씨 남정기‘에 단역으로 출연을 하곤 했죠. 지난해 4월에는 일반인들의 소개팅 프로그램 ’비포 썸 라이즈‘에 출연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화제성이 없어서 크게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명수 매니저, 정석권

무한도전 방영 당시 박명수 매니저로 자주 출연했던 ‘정실장’을 기억하시나요? 대표적으로 박명수가 화내며 던지는 볼펜을 가볍게 잡아채는 짤이 있는데요. 평소에도 있었던 일인 것 마냥 여유로운 그의 행동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명수와 개그맨 공채 시험 때부터 만나 오랜 기간 친했던 정석권은 2008년 박명수가 ‘거성엔터테인먼트’를 독자적으로 설립하자 박명수와 결별하게 됩니다. 이후,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정실장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대표 이사로 올라가게 되었죠. 현재는 ‘더원’의 소속사와 합병하고, 걸그룹 ‘베리굿’ 소속사의 대표가 되며 매니지먼트 쪽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식객의 명 셰프, 명현지

2009년에는 맨해튼 유명 한식 레스토랑의 메뉴 론칭 기회를 걸고 펼치는 요리 대결 ‘식객’이 있었습니다. 식객 특집에 출현하게 된 셰프, 명현지는 정준하와 한 팀이 되어 명 셰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김치전 사건’ 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됩니다. 정준하가 명현지 셰프의 말을 안 듣고 자기 멋대로 하는 무례한 행동이 방송에 나가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이 폭발 직전의 상태였기 때문이죠. 마지막에는 명 셰프가 화해의 손길을 내미며 끝났는데요.

당시 그녀는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에서 한식을 맡은 유일한 여성으로 인정받는 요리사였습니다. 방송 이후 2016년 서울종합예술학교 호텔조리제과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임용이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채널A에서 하는 ‘잘 살아보세’와 같은 프로그램에 남북 요리 대결 수장으로 출연하고, TV와 라디오에서 다양하게 활약해왔는데요. 호주산 도마 브랜드에 홍보 모델로 발탁이 되는가 하면, 현재는 강남에 자신만의 한식당을 오픈하며 셰프로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돌+아이 콘테스트, 채희선, 신동훈

2009년 노홍철에 버금가는 돌+아이를 발탁하는 “돌 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한 일반인들이 있었습니다. 특이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개인기와 캐릭터로 큰 주목을 받은 채희선과 신동훈입니다. 그들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스타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채희선은 채널 ‘채채’에서 50만 명의 구독자를, 신동훈는 ‘딕헌터’에서 11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죠.

채희선은 각종 웃긴 콘텐츠 제작과 리포터로 활동을 하고, 신동훈은 독특한 먹방 콘텐츠로 개성을 뽐내며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신동훈은 이웃집 찰스에도 깜짝 출연을 했었죠. 채희선은 유튜브에서 본인의 10년 전 과거에 무한도전에 나왔던 방송을 감상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과거 회상을 하며 대성통곡을 하는 웃픈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함께한 일반인들을 만나는 영상도 업로드를 했습니다. 다 함께 그 당시의 영상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에어로빅 권위자, 염정인

2008년 무한도전의 에어로빅 특집은 잊을 수가 없는 편입니다. 화제의 중심에는 에어로빅의 권위자 염정인이 있었는데요. 30년 이상 에어로빅 강사를 하였습니다. 무한도전 에어로빅 특집에 출연해서 무한도전 출연진들에게 에어로빅을 가르쳤는데 터프하고, 불같은 성격에 그 당시의 별명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에서 따온 할마에였습니다. 무한도전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 ‘할마에’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는데요.

센 캐릭터를 유지하다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정섭에게 인신공격을 해 ‘막말논란’이 있었죠. 오랜 기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중년 연예인 힙합 경연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 출연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경연 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파이널 무대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며 “갈비뼈 좀 부러져도 상관없다. 어차피 붙을 거니까”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며느리 모시기’에서 강한 예비 시어머니로 출연하였습니다.

◎ 무한도전의 공식 심판, 박문기

비행기 끌기, 황소와 줄다리기, 목욕탕 물 빼기 등등 무모한 도전을 할 때마다 박문기 심판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박문기 심판은 멤버들이 도전을 할 때, 심판을 봐주며 프로그램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줬는데요.

생활체육협회에 소속되었던 그는 무한도전의 초창기에서부터 계속 출연을 해왔습니다. 무한도전 이후 ‘편애 중계’나 ‘유병재의 유튜브’에서 심판으로 출연을 하며 종종 방송에 나타나 반가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뽐냈던 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일반인들의 근황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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