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어린 시절 가난 딛고 CEO 돼
도전 가득했던 지난날 살펴보니

최근 들어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됐다. 점점 사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계층 간 이동이 점점 어려워져 자수성가하는 일이 그만큼 어려운 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노력과 끈기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대박을 터트린 사업가가 있다. 최근 보기 드문 자수성가 사업가의 정체는 바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트’의 대표 김성훈 씨다.

김성훈 씨는 유년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없는 도전을 통해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트업인 ‘업스테이트’를 만들어냈다. 이런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보고 사람들은 흙수저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냈다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김성훈 대표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현재 본격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0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창업했는데, 설립 직후부터 2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업스테이지’는 창업 시작 1년 만인 2021년에 31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창업 2년 차에 접어든 올해 2020년에는 직원 수가 거의 10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세계 AI 추천 기술 대회, ‘ACM RecSys Challenge 2022’에서 12위로 입상하며 그 역량을 뽐냈다.

과거 이 대회의 우승자로는 세계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 ‘엔비디아’가 있을 만큼 쟁쟁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였다. 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들과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기도 하면서 국내 AI 산업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았다.

과연 현재의 ‘업스테이지’를 만들기까지, 과연 김성훈 대표는 어떤 삶을 거쳐왔을까? 앞서 언급했듯 그의 유년 시절이 그리 유복한 것은 아니었다. 김성훈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구미전자공고를 진학하게 됐다.

그리고 이후 대구대학교에 입학한 후 프로그래밍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대학재학 중인 1995년에는 국내 최초의 한글 검색 엔진 ‘까치네’를 개발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는 인터넷 솔루션 벤처기업 ‘나라기업’을 설립한 후, 메일 도착을 알려주는 서비스인 ‘깨비메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렇게 김성훈 대표는 ‘나라기업’을 통해 첫 창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됐고, 이후 2006년에는 홍콩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부교수로 활동하게 됐다.

이렇게 교수로 재직 당시 그는 세계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학회(ISCE)에서 우수 논문상을 4회 수상하는 등 학문적인 두각을 드러냈다. 이렇게 한동안 학자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던 중 그는 휴직 후 2017년 대기업으로 이직하게 된다.

그는 네이버의 클로바AI 책임리더를 맡아, 그동안의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 무려 100여 개의 AI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리고 이렇게 3년간 네이버에서 AI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안, 세 명이었던 팀원 수는 250명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김성훈 대표는 사업가에서 교수로, 그리고 대기업 사원까지 다양한 경로를 거쳐 가며, AI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왔다. 대기업 임원까지 올라갔다면, 안주할 법도 하지만 그는 AI 전문가로서 자신의 철학을 담은 ‘업스테이지’를 창업하기에 나선다.

그는 창업 이유에 대해서 그저 기술 이전만 실행하는 게 아니라, 각 회사들이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사이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맞춤형 AI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현재 이런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업스테이지’는 쟁쟁한 AI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