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초갈비 근황
유튜버들 방문하면서 인기
삼겹살 100g 2만 원 ‘충격’
최소 주문 기준 변경?

삼겹살 100g(해당 가게 기준 1인분)2만 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해 화제를 모았던 부산의 한 고깃집 근황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고깃집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서초갈비라는 곳이다. 지난 2020년 정도부터 여러 유튜버가 찾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당시 유튜버들은 “재벌연예인만 갈 수 있다는 곳”, “한우보다 비싼 삼겹살”, “연예인들과 갑부만 먹을 수 있다는 대패삼겹살집”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을 올렸다.

13일 기준, 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 서초갈비 방문기 영상에서 가게 사장은 “‘사랑의 불시착’ 현빈하고 손예진이 왔다 갔다. 여기 와서 170만 원어치 먹고 갔다. 송혜교, 송중기도 두 번 정도 왔다. 결혼 전에 오고, 이혼하기 전에 왔다 가고”라고 말했다.

이어 “재상(싸이)이도 다섯 번 정도 왔다. 겨울에 꼭 온다. EXO의 도경수(디오)도 왔다. 정지훈(비)은 혼자 오면 (삼겹살) 20개 정도 먹는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서초갈비에 대해 “보통의 상식을 벗어난 엄청난 가격으로 많은 안티와 악평이 있지만, 동시에 전국적으로 엄청난 마니아와 팬덤을 자랑하는 전설의 냉동 삼겹살 전문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의 삼겹살집 1인분이라고 하면 160~200g 정도 되는데 여기는 100g이 1인분으로 가격이 무려 2만 원이다. 대패삼겹살 두께의 냉동 삼겹살인데 100g에 2만 원이면 가격이 한우 소고기급”이라고 전했다.

2020년 1월에 올라간 이 영상에서 나온 메뉴판을 살펴보면, 삼겹살 1인분(100g)에 2만 원이고, 2명이면 3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다고 표기돼 있다. 즉, 2명이 오면 3인분을 시켜야 하고 주문과 동시에 6만 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또 3명이면 7인분부터라 14만 원, 4명이면 10인분을 시켜야 해서 20만 원이다. 유튜버는 “이렇게 비싼 이유는 딱 하나라고 한다. 어린 새끼 돼지라는 점”이라고 했다.

대신 공깃밥, 주류, 음료수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유튜버는 “확실히 지금까지 먹어 봤던 그냥 평범한 삼겹살들보다 더 맛있는 수준이긴 했다”면서 “맛으로 따지자면 맛집은 확실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이 양에 이 가격이 말이 되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사정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다. 나는 3인분 6만 원어치를 다 먹었는데, 시식한 느낌이었다. 간에 기별도 안 갔다. 3인분이 아니라 30인분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러 유튜버가 찾으면서 서초갈비는 더욱 유명해졌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최소 주문 기준도 바뀌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명에 3인분 6만 원이던 최소 기준이 2명에 5인분 10만 원, 최근에는 2명에 10인분 20만 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공깃밥, 주류, 음료 등은 무료였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안 가면 알아서 망할 텐데 누군가는 계속 가니까 안 망하는 거다”, “호텔 뷔페를 가고 만다”, “술 한 짝 먹어야 본전 뽑겠다”, “팔아주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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