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 어머니 빚투 논란
7~8명의 사람에게 13억 원 이상 빌려
누리꾼들의 옹호 여론 생겨난 이유

1986년 데뷔한 배우 김혜수는 출중한 연기력에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외모, 환상적인 몸매까지 지녀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남자들의 이상형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일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였는데 16살 무렵 CF의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자를 찾던 감독의 눈에 발탁되어 연예계에 입문했다. 모태미녀인 김혜수는 데뷔 초부터 성숙한 외모로 성인 연기를 맡았는데, 현재까지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팜므파탈 역을 맡아 능숙하게 소화해왔다.

김혜수는 또한 세련된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수더분한 성격인데 항상 후배들이나 스태프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하게 대하면서 그의 남다른 인품까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남녀노소 불문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김혜수는 딱 한 번 크게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빚투’와 관련된 일이었다.

2019년 7월, 연예인들의 빚투 폭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던 중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배우 김혜수의 어머니가 여러 명의 지인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혜수의 어머니가 빌린 돈은 무려 13억 5,000만 원에 달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그가 경기도 양평 땅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데 잠시만 돈을 빌리자고 했다면서 7~8명의 사람에게 돈을 꿨다고 폭로했다.

한 피해자는 “3개월만 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근데 지금 조금 더 들어가야 한다. 터를 닦고 있는데 이게 필요하다. 그래서 또 1,000만 원, 1,000만 원, 이런 식으로 해서 근 1억 원이 간 상태인데 나중에는 이자를 안 주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여론에서는 빚투 관련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쌓아오던 김혜수마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혜수 측의 입장이 공개되며 상황은 반전됐다.

보도에 따르면 모친의 채무 논란에 휩싸인 김혜수는 “이미 8년 전 어머니와 연락이 끊겼다”라며 어머니의 빚에 대한 법적 책임이 그에게 없음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김혜수는 이전에도 어머니의 채무와 관련하여 곤혹스러운 상황이 많았는데, 실제로 김혜수는 2012년 무렵에도 거의 전 재산을 털어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한다.

당시 김혜수의 전 재산은 약 170억 원가량이었는데, 이 돈으로도 다 상환하기 버거울 정도로 김혜수의 어머니가 막대한 빚을 지었고 그 후에도 또다시 여러 사람을 현혹하여 돈을 갚지 않았던 것이다. 계속해서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아주던 김혜수는 이 때문에 집마저 포기하고 월세살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혜수 측은 “이번에도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못 받은 사람들은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면서 연대 채무를 주장하고 있지만, 김혜수 씨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나와는 상관 없다’며 상황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혜수는 이미 수년 전 어머니의 빚을 대신 변제하며 불화를 겪었고 이후 관계를 완전히 끊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빚투 초창기에 타진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김혜수는 자신이 부모의 빚을 다 갚고서도 그 뒤에도 계속 문제가 생겨나 천륜까지 끊었던 케이스이기 때문에 옹호 여론이 대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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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체 댓글

  1. 이 정도면 자식 팔아먹는 부모나 마찬가지네요.그리고 돈 빌려 주는 사람들은 인터넷도 안 보나요?딸이 무슨 죄라 빚을 갚아야 되나요 자꾸 갚아주면 빌려 주는 사람도이자 받아 먹을 욕심에 자꾸 빌려 주는 거 같아요. 김혜수 씨 눈 질끈 감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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