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 ‘박진영의 중학교 시절 성적표’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수’가 대부분인 성적에 하나의 ‘우’가 음악성적이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음악 선생님이 박진영의 음악 세계를 이해 못 한 듯”, “어떻게 음악만 우?”, “음악 선생 자질이 의심스럽다”라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균 94점으로 학급석차 3등, 학년석차 26등으로 전 고과에서 우수한 학생인 박진영. 어릴 때부터 떡잎이 다른 걸까요? 지금도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하루를 살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시간을 쪼개가며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죠. 옷 고르는 시간도 부족해 쇼핑도 1년에 2번만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드레스룸엔 몇 벌의 옷만 걸려있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일본어 문장을 외우며 잠을 깨고 몸무게를 재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까지 시간을 쪼개며 사는 이유가 뭐냐는 MC의 질문에 박진영은 “꿈 때문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가 되는 것’보다 ‘~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 인생의 가치를 찾으며 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일반 기획사들과 다르게 인성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데요. 연습생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학교생활기록부가 필요합니다. 만일 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과 연관되어 있다면 연습생에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박진영이 걸그룹 트와이스를 상대로 조언을 한 영상은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종종 화제가 되고 있죠. 오랜 연예계 생활 경험에서 나온 세심한 조언들이 인상적입니다. 박진영은 트와이스에게 “너희 차 운전해 주시는 분들, 옷 들어주는 언니 이런 분들에게 마음속으로 고마워해야 한다”며 “겸손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지만 위기가 닥쳐왔을 때 겸손하지 않으면 혼자선 그 위기를 빠져나올 수 없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인성교육과 더불어 심지어 성교육까지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구성애 강사가 직접 회사에 방문해 연습생들을 교육합니다. 성교육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IT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박진영의 유기농 식품 사랑은 유명하죠. 2018년 청담동 사옥을 떠나 올림픽공원 근방으로 새롭게 자리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은 유기농 식단을 갖춘 구내 식단으로 당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1년 식비만 20억이 든다는 구내식당에 대해 박진영은 “부모님들은 우리를 믿고 자식을 맡기는 건데 성장기인 연습생들이 인스턴트를 먹는 게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며 안타까웠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박진영의 오랜기간 걸친 유기농 사업은 최근 화장품 사업까지 번졌는데요.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해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박진영은 단순히 홍보 모델을 넘어서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렸죠. 이와 같은 박진영의 행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소신있다”, “유기농 화장품까지 번질 수 있구나”, “유기농에 진심이니 한번 써보고 싶다”는 응원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