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흔치 않은 남매 듀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 있는데요. 바로 어느새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악동뮤지션 ‘AKMU’입니다. 악뮤는 K팝 스타 시즌 2를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발라드, 댄스, 어쿠스틱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최근에는 그룹 내에서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이찬혁이 몇십억 대인 고가의 빌딩을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찬혁은 악뮤의 멤버이자 국내에서 뛰어난 평가를 얻고 있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입니다. 그룹 내에서 매인 래퍼, 서브보컬 및 작사 작곡을 맡고 있으며 독특한 멜로디 진행과 가사로 천재 싱어송라이터라고 불리기도 하죠. 실제로 악뮤가 K팝 스타 2에서 ‘다리 꼬지 마’라는 자작곡을 선보인 당시 이찬혁은 16살에 불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작곡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찬혁은 제대로 음악을 배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는데요. 유년시절을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몽골에서 지냈기 때문에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모두 검정고시를 치렀습니다. 따라서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악보를 그리면서 작곡하지 않고 주로 기타를 연주하면서 자유롭게 작곡, 작사를 한다고 밝혔죠.
K팝 스타 2 우승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 악뮤는 ‘200%’, ‘오랜 날 오랜 밤’, ‘시간과 낙엽’으로 각종 음원사이트를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작곡 및 프로듀싱을 담당하던 이찬혁이 2017년 해병대를 입소하게 되며 잠시 음악 활동을 멈추게 되죠. 작년 5월 만기전역을 하게 된 이찬혁은 한층 더 성숙해진 곡으로 대중들에게 악뮤의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 외의 다른 사업에는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않던 그가 최근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찬혁은 서울 서교동의 대지 313㎡ 규모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은 1998년 12월 완공되고 2016년 리모델링되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죠.
건물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경의중앙선) 8번 출구에서 210m 가량 떨어진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있으며, 땅 모양은 자루형 토지입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되며 현재 지상 1, 2층은 카페와 술집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찬혁이 구매한 건물은 일반 도로가 아니라 좁은 골목을 낀 이면 도로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는 35억원 가량을 대출받아 47억 5000만 원에 해당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3㎡당 5000만 원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바로 맞은편 같은 조건의 건물은 2018년 3.3㎡당 7000만 원대에 거래됐다고 하는데요. 이에 반해 이찬혁이 구매한 건물은 주변 시세가 유지 중인 것으로 보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매도자가 사무실로 쓰던 3.4층을 임대로 전환할 경우 이찬혁에게 기대되는 투자수익률은 연 4,5%가량이죠.
해당 빌딩은 홍대 번화가에 위치한 임대수익형 꼬마빌딩의 일종이기 때문에 임대수익성 및 투자성을 목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비록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라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고 안정적인 월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6.17 주택 담보대출, 세금 규제 등의 규제로 인해 이찬혁처럼 주택보다 빌딩을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주택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이상 30~70억 사이의 꼬마 빌딩 매물들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