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먹방 유튜버 수익 1위 ‘도나’
먹방, 1인 가구의 외로움 달래줘
유튜브 수익 대부분은 광고, PPL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국내 고용 위기가 심각해졌죠. 실제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35만 2000명이 줄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죠.

경제활동인구는 26만 명이 줄어든 2828만 명으로 4개월째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 명으로 54만 명이나 늘어났죠. 그런데 코로나 덕분에 돈을 더 잘 번다는 직업군도 있어 화제입니다. 실제로 매달 로또 맞는 금액을 벌고 있다는 이 직업군은 대체 뭘까요?

◎매달 로또 맞는 금액 버는 ‘먹방 유튜버’

코로나 덕분에 매달 로또 맞는 금액을 벌고 있는 직업군은 바로 ‘먹방 유튜버’입니다. 실제 유튜브 랭킹도서관의 먹방 유튜버 수익 TOP30에 따르면 지난 6월 먹방 유튜버 수익 1위는 28억 4600만 원의 도나였습니다. 또 제인은 7억 9600만 원으로 2위를, 홍유가 4억 455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햄지 2억 6150만 원, 문복희 2억 152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죠.

또 2억 168만 원을 번 설기양이 6월 먹방 유튜버 수익 6위를 기록했고, 남자 먹방 채널 중 가장 잘나가는 이공삼 채널이 1억 9003만 원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도남이가 1억 368만 원으로 8위를, 작은 체구에도 먹는 양이 어마어마해 인기인 쯔양이 1억 2만 원으로 9위를 기록했죠. 아울러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매식가 푸메가 9761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먹방 보며 외로움 달래는 혼밥혼술족

사실 먹방은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인기가 많았죠.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는 혼밥혼술족이 흔해졌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사회적 현상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때맞춰 맞물리면서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 외로움까지 달래주는 ‘먹방’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혼밥 생활에 지친 이들이 방송을 보면 마치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또 먹방은 미각이 아닌 시각과 청각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다이어트 때문에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를 먹방을 보며 달래기도 하죠. 아울러 너무 비싸서 못 먹는 음식을 먹는 유튜버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날씬한 몸매의 여성 유튜버가 다리 휘어지게 차려 놓은 음식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면 희열이 느껴진다는 이들도 있죠.

◎유튜브 수익 창출은 조건 충족부터

먹방 유튜버들의 ‘억’ 소리 나는 수익은 어떻게 창출될까요? 유튜브 수익의 대부분은 영상의 맨 앞이나 맨 뒤, 또는 중간에 보이는 광고 수익인데요. 하지만 모든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달 수는 없습니다. 구독자 1000명 이상, 지난 1년간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어야 하죠. 이 두 조건을 충족한 뒤에는 광고 삽입에 대한 구글 애드센스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승인을 받기까지는 최소 3주에서 최대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승인되면 구글 애드센스 페이먼트로부터 지급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메일을 받은 뒤 유튜브 수입 인증 기준액 US$ 100.00 이상을 넘겨야 합니다. 또 송금 세부 정보를 추가해 구글 애드센스 지급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죠.

◎유튜브 수익은 대부분이 ‘광고’

유튜브 광고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범퍼 애드’와 ‘5초 후 건너뛰기’를 할 수 있는 ‘트루뷰’ 광고 등으로 나뉩니다. 광고마다 붙는 금액이 다르고, 시즌에 따라 광고 예산도 다르게 책정되죠. 또 해당 영상 조회수에 따라 광고 수익도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튜브 광고 수입은 평균 조회수 1당 1원으로 책정되죠. 1분 미만 영상엔 10초 내의 짧은 광고가, 5분 이상 영상은 광고가 2개 붙습니다. 10분 이상 영상엔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직접 삽입할 수도 있죠.

이 밖에도 유튜버는 협찬광고와 PPL이라고도 부르는 콘텐츠 내 광고를 통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협찬받아 동영상에 직접 노출시키거나 특정 장소를 방문해 광고비를 받기도 합니다. 구독자 수가 많고 조회수가 높은 유튜버일수록 광고료 또한 높아지죠. 또 실시간 방송의 경우,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만 원의 슈퍼챗을 시청자들로부터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인데도 오히려 매달 로또 맞는 금액을 벌고 있다는 ‘먹방 유튜버’와 유튜브 수익 창출조건 및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억’ 소리 나는 유튜버들의 수입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버를 시작하겠다는 분들이 최근 많아졌죠. 하지만 막상 부딪혀 보면 유튜브 수익 창출 승인의 벽을 넘고, 승인된 뒤에도 수익이 일정하지 않아 유튜버가 되는 길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에 유튜버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유튜브를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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