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대기업 1위 네오플
삼성·네이버·카카오보다 상위권
파격적인 ‘사내복지’ 제공

국내에 억대 연봉휴가비 500만 원, 최대 35평 아파트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넥슨 계열사 네오플이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올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직원이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을 결산한 결과 1위 네오플, 2위 네이버웹툰, 3위 NH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총 10점 만점으로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경영진, 승진 기회 가능성 등 5개 항목으로 표기했다.

네오플은 8.52점을 받았다. 네오플의 급여는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 평균 연봉 1억 642만 원으로 직원의 총급여를 직원 수로 나누면 평균 월급이 약 88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네오플의 점수를 끌어올린 건 급여가 아니었다. 네오플은 제주도에 위치한 특성상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주거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네오플은 미혼 직원에게 89㎡(약 29평), 기혼 직원에게는 105㎡(약 35평)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다른 주거지를 선호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 동일 규모 수준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전세 보증금을 지원한다. 이 경우 적용 대상은 제주 외 지역에서 이동하거나 채용된 모든 인력이다.

이 밖에도, 네오플은 직원 휴가비로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한다. 본인, 배우자, 직계비속에게 월 1회 서울-제주 왕복항공권을 지급하고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 소풍’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희망자 전원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네오플은 제주도 이전을 논의할 당시만 해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특히 연고 없는 낯선 땅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네오플은 직원 배우자 지원에 주목했다. 네오플은 매달 직원 배우자에게 현지 적응을 위한 문화생활비 20만 원 지급하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회사가 번 돈의 일정 비율은 직원들을 위해 쓰겠다는 기준이 마련돼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비율이지만 회사의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플은 잡플래닛이 올해 상반기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좋은 회사’ 1위에 안착했다. 워라밸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게임 기업 중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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