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간 정지웅, 학고 받을 뻔 해
아빠 정은표 “장학금, 화가 나더라”
아들 정지웅 “재수강해서 올리면 돼”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 재학 첫 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정지웅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친구를 만드느라 학점을 아예 신경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학사경고까지 생각했다”는 정지웅은 “다행히 교수님들이 점수를 후하게 줘서 학사경고는 피했다”며 한숨을 돌렸다.

이를 들은 정은표는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게 “아빠 나 학고 나올지도 몰라”라고 하더라며, 며칠이 지나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장학금 때문이었다.

정은표는 “(아들이) 학점을 잘 받으면 연기자 노조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그거 받으면 그 장학금은 제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정지웅은 당당한 태도로 “지금 망한 학점은 재수강해서 올리면 된다. 어중간하게 해서 재수강을 못하면 안된다”고 맞서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학교에서 22학번 중에 제일 유명하지 않냐”는 MC의 질문에 정지웅은 “그렇다.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정은표는 “한 학기 다니면서 친구 얼마나 사귀었냐고 물어보니까 500명 된다고 하더라”라고 보태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스쳐 지나가는 친구들 말고 진짜 사귄 친구가 500명이었다”고 더하며 아들의 ‘서울대 핵인싸’ 면모를 자랑했다.

정지웅은 또한 “제가 22학번 중 가장 미팅에 많이 나갔을 것 같다”며 신나는 대학생활을 공개했다.

“썸타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사람 만나는 게 너무 좋다. 누굴 좋아하는 건 아직이다”라고 쑥스럽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형은 저를 챙겨줄 수 있는 연상”,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부모님께 알려드리겠다”라고 미래 연애에 대한 바람을 공개했다.

정지웅은 어렸을 때부터 아빠 정은표와 함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IQ 167의 영재로 알려졌지만, 예체능에도 소질을 보여 지난 2019년 Mnet ‘고등래퍼 3’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다가 지난 2월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웅은 서울대에 합격할 당시 수능 성적이 “전체에서 12문제 정도 틀렸다.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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