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한 이정재
귀국 후 진행한 PCR에서 코로나19 확진
모든 스케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배우는 방역 절차에 따라 18일 한국 귀국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라며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8일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귀국하지 않고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로 이동해 첫 감독 작품 영화’ 헌트‘를 홍보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배우 오영수, 정호연, 박해수 등과 함께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정우성과 함께했다. 이정재와 같은 비행편으로 귀국한 정우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이정재는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2022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 분야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했다. ‘2022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는 이장호 감독이 이정재를 대신해 참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이정재는 미국 LA에서 진행된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시아를 통틀어 이정재가 최초였다.

앞서 이정재는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 애덤 스콧, ‘석세션’ 제러미 스트롱 등과 함께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오징어 게임’ 팀에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8일 에미상 트로피를 들고 입국장을 모습을 나타낸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탄 뒤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훨씬 더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 시장에 있는 그들과 함께 일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제 개인적인 큰 의미보다는 영화도 열심히 만들고 기회가 된다면 또 프로듀싱이라든지 연출도 꾸준히 해나가면서 더 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해야겠죠”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이정재는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다.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는 지난달 개봉해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헌트’에는 절친으로 알려진 정우성이 이정재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으며 정우성과 함께 찍은 ‘태영은 없다’로 1999년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정재의 나이는 27세였는데 나이에 비해 이른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영화 ‘도둑들”신세계”관상”암살”신과 함께’ 등 출연 영화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월드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8일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8일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 주인공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콜라이트’에서 조디 터너-서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함께 주연을 맡는다.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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