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엄정화
새로 인테리어 한 자택 공개
탁 트인 화이트톤의 거실 눈길

엄정화가 갤러리 같은 자택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1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를 통해 ‘ROOMTOUR 새롭게 변신한 엄정화 하우스! 작은 갤러리 같은 룸투어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엄정화는 “오늘 드디어 저의 집을 공개하게 됐다”며 “사실 비밀에 싸여 있고 싶기도 했다. 여러분들이 제가 어디서 자고 먹고 하는지 다 알면 재미없으니까. 하지만 저는 탱탱이 분들을 사랑하니까 저의 새로워진 공간을 낱낱이 소개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의 집이 공개됐다.

엄정화의 집 입구에는 여러 사진들이 놓여졌다. 엄정화는 그중 자신이 찍힌 사진에 대해 “장덕화 포토그래퍼의 작품이다. 파리 촬영을 갔을 때 이 컷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구할 수 있냐 물었더니 이 위에 시를 함께 걸어서 사진으로 작품을 만들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옷방에는 색상, 용도별로 구분을 해놨으며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네이밍을 해 놨다. 엄정화는 “한 번만 마음먹고 정리를 해두면 정말 찾기가 좋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는 거실은 전과 같이 화이트톤이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인지 거실이 보다 넓어보였다. 엄정화는 “변함없이 흰색 톤이다. 처음에 콘셉트를 잡을 때 이쪽 섹션과 저쪽 섹션을 연결됐지만 분리돼서 어느 쪽으로든 앉을 수 있는 소파를 원했다”라며 “가구 선택과 배치를 도와준 공간 디자이너 이소선 언니가 있다. 언니의 아이디어로 분리해서 배치했다”고 밝혔다.

탁 트인 거실의 유리창 밖으로는 나무와 벤치, 화분에 심어져 있는 꽃들이 보인다. 거실의 한쪽 벽에는 스틸 책장이 자리 잡았다. 엄정화는 “제가 책을 모으는 걸 좋아한다. 작가들 책과 디자이너들 책을 모으는 걸 좋아한다. 작품 같기도 하고 사진 같기도 하다”며 흐뭇해했다.

엄정화는 가수이자 배우로,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며 음반과 연기 모든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여자 연예인들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꼽힌다. 대표곡으로는 ‘초대’ ‘포이즌’ ‘몰라’ ‘D.I.S.C.O’ 등이 있다.

엄정화는 합창단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MBC 합창단에서 활동하다가 최민수, 최진실 등을 발굴하고 데뷔시킨 매니저 계의 큰 손 배병수의 눈에 띄어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1993년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의 OST였던 ‘눈동자‘로 가수로 데뷔했다.

엄정화는 합창단 출신답게 음이 명료하고 음역대가 넓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엄정화를 두고 “댄스와 보컬 기교는 최고라 볼 수 없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를 표현하는 표현력만큼은 엄정화만 한 사람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엄정화는 데뷔곡 ‘눈동자’에 대한 애착을 밝힌 바 있다. 엄정화에 따르면 ‘눈동자’의 콘셉트는 신해철이 직접 잡아줬다. 신해철의 인터뷰에 따르면 엄정화는 섹시와는 거리가 먼 청순한 느낌이었고 당시 엄정화의 소속사 또한 청순가련 콘셉트로 데뷔를 준비했으나 엄정화를 본 신해철은 엄정화에게 내재된 끼가 있다며 엄정화 고유의 콘셉트를 잡아줬다.

엄정화는 신해철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오빠께 정식으로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눈동자’라는 곡이 없었으면 그동안 엄정화라는 가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거예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 먼저 데뷔한 엄정화는 코미디, 멜로, 스릴러, 액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2003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댄싱퀸’으로 두 번째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어 2013년에는 영화 ‘몽타주’로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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