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시선에 부합하고 싶었다”
개그우먼 강유미 유튜브로 이혼 심경 고백
과거 강유미 전남편 일화 재조명
개그우먼 강유미가 이혼 심경을 처음 밝혔다.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에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엔 이혼한 지 6개월이 지난 회사원 ‘강윤미’로 변해 이혼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없으면 죽는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가고,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사라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유미는 “원래 우리는 성격 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바심 반, 사랑 반으로 흐린 눈이 되어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고백했다.
또 “딴에는 조심성을 가지고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 시선과 인정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나한테 맞는 게 뭔지, 싫어하는 건 뭐고 좋아하는 건 뭔지, 아무것도 구별 못 하고 살았다”며 이혼 후 혼자인 게 얼마나 좋은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말했다.
그는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다가도 재치 있는 말장난과 수준급 실력의 ASMR을 함께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강유미가 이혼 심정을 고백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전남편과의 일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유미는 지난해 11월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 출연해 전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철저한 결혼 활동을 통해 (만났다). 임신이 가능하고 건강히 경제활동이 가능한 남성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말했다.
그리곤 “나는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한다. 왜냐면 선입견이 없어지고, 좋은 사람인 척 할 수 있기 때문”라고 설명하며 전 남편과 소개팅을 통해 만났음을 밝혔다.
뒤이어 강유미는 전남편과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전남편의 어떤 점을 보고 그렇게 빨리 결혼을 결심했냐는 질문에 “원래 남자가 적극적이면 결혼하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남편이 적극적으로 결혼을 추진해서 하게 됐다”면서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니까 (결혼했다)”라고 털어냈다.
한편, 강유미는 2019년 8월 3일, 비연예인 남편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를 배려해 직업과 나이,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던 올해 7월 강유미와 남편 간의 합의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한 지 3년여만이었으며, 둘 사이 자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