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공식 석상
프로포폴 불법 투약 후 복귀
넷플릭스 영화 ‘수리남’ 제작발표회

최근 배우 하정우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하정우는 넷플릭스 영화 ‘수리남’ 제작발표회에 얼굴을 비쳤다. 그는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리남’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6부작 시리즈로 오는 9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는 사업가 강인구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는 국정원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강인구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수리남을 촬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유난히 길었고, 유난히 참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 남미 배경이기 때문에. 도미니카 공화국을 탈출하는 그날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밤 촬영이었는데, 밤을 새워서 촬영하고 아침에 그곳을 탈출했다. 보통 2시간 반짜리 영화를 그 정도 스케줄로 진행되는데 이건 6부작이다 보니, 엄청난 밀도로 진행되더라”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하정우는 제작발표회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하정우는 지난 2020년 영화 ‘클로젯’을 마지막으로 2년 만에 복귀했다. 하정우는 2020년 8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3,000만 원을 구형했다. 추징금 8만8749원도 선고됐다.

당시 하정우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다”며 “대부분의 프로포폴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고 최후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드름 흉터 제거 시술 명목으로 프로포폴을 19회 불법 투약했다. 이 과정에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고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 선고 뒤 하정우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책임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하정우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대중은 하정우를 향해 실망의 목소리를 내세웠고 잘못을 저지른 후 연예계 활동에 복귀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 역시 논란이 됐다. 앞서 하정우는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해달라”며 선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후 2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정우의 프로포폴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아버지 김용건의 39세 연하 연인의 임신 사실이 알려졌다. 김용건은 2021년 8월 연인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 왔고 2021년 A씨가 임신한 것이다.

A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용건은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한 지 10일 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김용건은 지난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용건은 인터뷰를 통해 아들 하정우를 언급하며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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